'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원로 가수 곽순옥씨 별세

정주원 기자(jnwn@mk.co.kr) 2023. 9. 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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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에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를 부른 원로 가수 곽순옥(사진)이 지난 12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인은 대구 출신으로,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에 미8군 가수로 데뷔했다. 특히 분단으로 인한 이산가족의 애타는 심경을 그린 해당 곡은 1964년 라디오 연속극 '남과 북'의 주제가로 쓰이며 처음 알려졌고, 이후 동명의 영화 '남과 북'에도 삽입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곡은 패티 김, 문주란, 장사익 등 여러 가수가 다시 불렀다. 특히 패티 김이 부른 버전은 1983년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의 주제가로 쓰였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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