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 30년물이 주도한 분위기… 국고채, 일제히 강보합 전환[채권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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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고채 시장은 강세로 전환되며 마감했다.
장 마감 후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는 가운데 장기물 위주 금리가 하락하며 강세 흐름을 주도했다.
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5bp(1bp=0.01%포인트) 내린 3.86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강세 전환을 두고 30년물의 강세가 시장 흐름을 주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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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물 금리는 0.1bp 하락에 그쳐
“30년물 신규 발행 10월 초, 시장 거래 물량 적어”
은행, 3년·10년 국채선물서 나란히 순매수세
미 8월 소비자물가지수, 이날 오후 9시30분 발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3일 국고채 시장은 강세로 전환되며 마감했다. 장 마감 후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는 가운데 장기물 위주 금리가 하락하며 강세 흐름을 주도했다. 채권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이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1.6bp 내린 3.949%를 기록했고 20년물은 1.7bp 내린 3.834%, 30년물은 3.0bp 내린 3.788%로 마감했다.
국채선물도 강세로 전환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3.13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5745계약 순매도 했고 금융투자가 2866계약, 은행이 1452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8틱 오른108.58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450계약, 은행이 1151계약을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1329계약, 투신 98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강세 전환을 두고 30년물의 강세가 시장 흐름을 주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30년물 발행 규모가 5조5000억원 수준인데 PD들이 들고 있는 물량 등을 제외하면 시장에서 거래되는 수준은 2조원 수준이다”라면서 “다음 신규 발행이 10월 초로 3주간의 공백이 있는 상황에서 30년물을 들고 있는 세력이 커브를 엮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 금리 수준을 보면 30년물 금리와 10년물 금리 수준이 15bp 넘게 차이가 나는데 30년물을 비싸게 팔고 3.9%가 넘는 10년물 같은 것들을 채우기 좋은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이후 시장은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 발표되는 미국 8월 CPI를 주시할 예정이다. 내주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블랙아웃에 들어간 만큼 지표에 대한 경계감도 커진 상황이다.
예상치는 지난달 수준을 웃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3.6% 상승해 7월 3.2% 상승보다 더 오를 것으로 집계됐다.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4.3% 올라 전월 4.7%보다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날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2bp 오른 3.750%,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4.010%에 각각 마감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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