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타임] 클린스만, 원격 근무 계속…유럽에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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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7개월 만에 이겼습니다.
파울루 벤투가 물러나고 올해 2월 한국 감독으로 임명된 클린스만은 그동안 5경기에서 3무 2패로 1승도 올리지 못했습니다.
손흥민과 함께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조규성이 클린스만 감독을 살렸습니다.
사우디전 승리 후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에서도 시간을 보내면서 분명히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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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임창만 기자] 약 7개월 만에 이겼습니다.
한국축구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이겼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 감독 부임 후 거둔 첫 승리입니다. 파울루 벤투가 물러나고 올해 2월 한국 감독으로 임명된 클린스만은 그동안 5경기에서 3무 2패로 1승도 올리지 못했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보다 약세로 평가됐던 엘살바도르, 웨일스와도 고전 끝에 겨우 비겼습니다. 결과뿐 아니라 경기 내용도 실망스러웠죠. 곧바로 클린스만 감독 경질설이 돌았습니다.
조규성의 결승골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잡아낸 한국. 클린스만 감독은 한숨 돌렸지만, 경기 내용은 여전히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54위로 한국보다 세계랭킹이 26계단 아래인 사우디를 압도하지 못했습니다. 수비 조직력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고, 패스 실수로 실점할 뻔한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손흥민과 함께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조규성이 클린스만 감독을 살렸습니다. 전반 32분 사우디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조규성이 골문 왼쪽 구석을 노리는 헤더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조규성의 A매치 통산 7번째 골.
한편 논란이 됐던 클린스만 감독의 원격 근무는 계속 이어집니다. 사우디와 평가전이 끝난 뒤에도 한국에 오지 않고 유럽에 머물 예정입니다. 사우디전 승리 후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에서도 시간을 보내면서 분명히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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