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의 힘' 한국여성농업인 전국대회 강원서 개회

이상학 2023. 9. 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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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이하 한여농)가 마련한 '한국여성농업인 전국대회'가 13일 오후 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개회했다.

개회식은 '대한민국 농업·농촌의 힘! 여성농업인의 꿈과 희망!'을 주제로 여성농업인 7천여명이 참석해 식전행사와 우수 여성농업인 표창과 희망 선포식,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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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호반체육관에 7천여명 운집…법적 지위확보 등 요구
사랑의 쌀 기부·전시장 운영…14일 문화탐방으로 마무리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이하 한여농)가 마련한 '한국여성농업인 전국대회'가 13일 오후 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개회했다.

한여농 전국대회 희망 선포식 [강원특별자치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개회식은 '대한민국 농업·농촌의 힘! 여성농업인의 꿈과 희망!'을 주제로 여성농업인 7천여명이 참석해 식전행사와 우수 여성농업인 표창과 희망 선포식,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허영 국회의원, 육동한 춘천시장 등이 축사와 환영사를 했다.

정황근 장관(오른쪽부터), 김진태 강원지사 등 참석. [강원특별자치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정 장관은 축사를 통해 "농업 분야 예산 편성에 지난해보다 약 5.6% 증가한 것은 긴축 재정을 하는 정부예산 증가율보다 높아 여성농업인이 한마음 한뜻으로 도움을 주었기에 가능했다"며 "농업은 우리 국가의 근간이 되는 기간 산업으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는 환영사에서 "어려운 농업·농촌의 현실에도 중심에서 여성농업인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여성농업인이 공정한 대우와 평등한 지위를 받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여농 전국대회 [촬영 이상학]

이숙원 한여농 회장은 "여성농업인 농업종사 인구가 절반을 넘어섰고, 농업관련 산업 분야에도 많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아직 활동에 비해 여건은 부족하다"며 "우리 스스로 힘을 모아 역량을 강화하고 발전 방향을 고민해 화합하고 단결하는 한여농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여성 농업인 선언문을 통해 여성 농업인의 법적 지위 확보 및 향상과 농어촌 의료서비스 확충 등을 요구했다.

또 맞춤형 복지정책 확대와 여성 후계 농업인력이 육성될 수 있도록 현실적 지원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 한여농은 강원특별자치도에 사랑의 쌀 기부와 행사장인 호반체육관 앞에 농업 관련 전시장을 운영했다.

이숙원 한여농 회장(왼쪽)이 김진태 지사에 쌀 기부 [강원특별자치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개회식에 앞서 지난 12일 춘천베어스호텔에서 여성농업인 콘퍼런스와 특강 등이 열렸으며 14일 춘천, 원주, 강릉, 철원, 양양 등 도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문화탐방으로 행사는 마무리된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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