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 달려보까"...'가볍고 힘좋은' 슈퍼카 맥라렌 750S 국내 공개
최대 출력 750마력, 최대토크 800Nm
부산에선 아투라 팝업스토어 오픈
영국의 스포츠 및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슈퍼카 맥라렌 750S를 공개했다.
지난 4월 글로벌 론칭 소식을 알린 이후 서울 한강 세빛섬에서 750S의 실물을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이다. 750S는 쿠페와 스파이더 두 가지 기종으로 출시된다. 한국에서는 스파이더를 선보였다.
맥라렌 750S는 720S를 잇는 후속 모델이다. 맥라렌 양산 모델 중 최고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720S를 정교하게 분석해 약 30%가량의 부품을 교체하며 경량화, 강력한 출력, 에어로 다이내믹 등 레이싱 카에서 갈고닦은 핵심 기술력을 집약했다.
750S는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 7단 변속기를 탑재해 최대 출력 750마력에 최대 토크 800Nm(유럽 기준)의 폭발적 힘을 발휘한다. 토크(torque)는 내연기관의 크랭크축에 일어나는 회전력을 말한다.
750S 쿠페와 스파이더 모두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속력을 내는데 2.8초 걸린다. 200㎞/h까지 끌어올리는 데 7.2초(750S 스파이더 7.3초) 소요된다. 쿠페와 스파이더 모두 최고 속도는 332㎞/h이다.
750S는 탄소 섬유 사용 범위를 넓혀 놀라운 경량화를 달성했다. 750S에 새로 적용된 10-스포크 초경량 단조 휠은 맥라렌 양산형 슈퍼카 휠 중 가장 가벼운 것으로, 720S와 비교해 13.8㎏ 줄였다. 리어 윙도 탄소섬유를 사용해 이전보다 1.6㎏ 더 가볍다.
750S는 최초 기획 단계부터 슈퍼카로서 승차감까지 고려해 만들어졌다. 서스펜션은 이를 위한 핵심 요소로, 750S에는 맥라렌의 차세대 프로액티브 새시 컨트롤 III(PCC III, Proactive Chassis Control III) 유압식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유압식 서킷은 기본 설정 모드보다 더 높은 롤 강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정밀한 차량 제어와 탁월한 승차감 제공, 안정적 코너링을 제공한다. 720S과 비교할 때, 앞쪽 스프링은 3% 정도 부드러워졌고 뒤쪽 스프링은 4% 더 단단해져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고 역동적 드라이빙도 섬세히 제어한다는 게 맥라렌 설명이다.
13일 공개 행사에는 맥라렌 아시아 태평양 총괄 샬롯 딕슨, 맥라렌 MSO 글로벌 세일즈 매니저닐 언더우드 등이 참석했다.
▮ 부산에선 아투라 전시
맥라렌의 공식 수입원 맥라렌 서울은 부산 해운대구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하이브리드 슈퍼카 ‘아투라(ARTURA)’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부산의 지역 고객들을 타깃으로 맥라렌의 신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 아투라의 브랜드 체험을 위해 기획됐다. 잠재 고객들이 방문하기 편한 백화점 1층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했다.
전시 공간은 아트(Art)와 퓨처(Future)를 의미하는 아투라의 미래지향적 이미지가 직관적으로 느껴지도록 꾸며졌다는 게 맥라렌 설명이다. 방문객은 에어로다이내믹 기능성이 돋보이는 익스테리어뿐 아니라 인테리어 관람, 맥라렌의 상징인 다이히드럴 도어 등 아투라의 주요 특징과 고유의 감성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관람과 동시에 궁금한 사항은 현장 매니저의 설명을 들으며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고, 현장에서의 구매 상담도 가능하다.
맥라렌 아투라는 맥라렌이 쌓아온 슈퍼카 엔지니어링 전문 지식과 경험을 총망라한 차세대 하이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슈퍼카다. 맥라렌의 신형 3.0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에 95마력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엔진과 모터를 합해 최고 출력 680마력(PS), 최대 토크 720Nm에 달하며 최대 31km까지 순수 EV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 속도는 330㎞/h,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3.0초 만에 도달한다. 무게 대비 출력비는 동급 최고인 톤당 488 마력이다.
슈퍼카란 스포츠카 중에서 일정 성능 이상의 뛰어난 제품을 일컫는 마케팅 용어다. 람보르기니 맥라렌이 주로 이 회사들의 제품을 슈퍼카로 부른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