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로봇수술팀, '다빈치SP 로봇'으로 흉선종 제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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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병원은 로봇수술팀이 다빈치SP 로봇 수술기를 이용해 구멍 하나만으로 흉선을 제거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존의 흉선 절제술은 한쪽 혹은 양쪽 옆구리 부위의 갈비뼈 사이의 공간을 활용했는데, 울산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최재원 교수는 로봇수술의 장점을 극대화해 복부에서 단 한 개의 구멍만을 이용해 흉선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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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은 로봇수술팀이 다빈치SP 로봇 수술기를 이용해 구멍 하나만으로 흉선을 제거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존의 흉선 절제술은 한쪽 혹은 양쪽 옆구리 부위의 갈비뼈 사이의 공간을 활용했는데, 울산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최재원 교수는 로봇수술의 장점을 극대화해 복부에서 단 한 개의 구멍만을 이용해 흉선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흉선은 가슴 중앙의 양측 폐 사이에 위치해 있다. 기존 흉선 제거술은 수술기구가 접근하는 반대편의 흉선 조직을 완벽하게 절제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경우에 따라 양측으로 접근하는 수술 방식이 사용되기도 하나 수술 범위가 커지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로봇수술을 이용한 수술법은 흉선을 정중앙에서 바라보며, 흉선의 상하는 물론 좌우 양측의 절단면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단일공으로서 구멍 하나만으로 가능해 수술절개가 적어 환자의 흉터 부담도 적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최재원 교수는 “흉선을 정중앙에서 바라보며, 단일공을 통해 흉선의 상하는 물론 좌우 양측의 절단면을 쉽게 확인하며 정교하게 수술이 가능했다”며 “시야확보는 물론 늑간 신경을 피하여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 부위 통증도 적어. 기존 수술과 비교해 수술 후 흉관배액 유지기간, 통증, 합병증 등에서도 큰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학교병원은 지난 2020년 전국에서 2번째,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다빈치SP를 이용해 흉선종 제거에 성공한 적이 있다. 또한 작년 로봇수술 3000례를 돌파하는 등 로봇수술의 메카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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