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이재명 대표 빨리 단식 중단하고 건강회복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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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건강을 우려,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노 전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그러시면서 정치가 실종돼버리고 국민 통합보다 국민 분열이 횡행하고 국익이나 민생보다는 이념이 우선시 된 이런 상황에서 당 대표님의 건강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엄중한 상황에 대처하려면 빨리 단식을 중단하시고 건강을 회복하셔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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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건강을 우려,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당내에서도 이 대표의 건강을 우려, 이제 단식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 대표는 단식 14일째인 13일 농성 장소를 국회 본청 앞 천막에서 본청 안 당 대표실로 옮겼다.
이날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 전 의원은 당 대표실을 찾아 이 대표에게 “단식이 길어지니까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정말 아주 깊게 걱정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노 전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그러시면서 정치가 실종돼버리고 국민 통합보다 국민 분열이 횡행하고 국익이나 민생보다는 이념이 우선시 된 이런 상황에서 당 대표님의 건강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엄중한 상황에 대처하려면 빨리 단식을 중단하시고 건강을 회복하셔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감사한 말씀”이라면서 “깊이 잘 새겨서 잘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9일과 12일 두 차례에 걸친 검찰 조사 등 스트레스가 가중돼 몸이 급격히 안 좋아졌다는 게 민주당 설명이다. 그는 오전 최고위 회의에도 불참했다.
의료진은 “통상 10일에서 14일을 넘기면 의학적으로 불가역적인 손상이 온다는 것을 감안하면 단식 한계에 온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금이라도 단식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향후 심각한 이상 소견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단식 중단을 강력히 권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이 대표 비서실장 천준호 의원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다만 이 대표는 여전히 뜻을 꺾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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