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번호로 카톡 친구 자동 추가’ 막는다… 피싱-스팸-정보노출 등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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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용자가 자신의 전화번호를 스마트폰에 저장해도 카카오톡 친구로 자동 추가되는 것을 막는 기능이 도입됐다.
카카오는 13일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기능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설정을 통해 이 기능을 꺼놓으면 상대방이 전화번호를 스마트폰에 저장해도 친구 목록에 뜨지 않는다.
하지만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스마트폰에 입력하면 카카오톡에서 자동으로 친구로 추가돼 피싱이나 스팸 등에 악용되는 사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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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13일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기능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설정을 통해 이 기능을 꺼놓으면 상대방이 전화번호를 스마트폰에 저장해도 친구 목록에 뜨지 않는다.
카카오는 이미 멀티(다중) 프로필이나 친구 차단 등의 사생활 기능을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스마트폰에 입력하면 카카오톡에서 자동으로 친구로 추가돼 피싱이나 스팸 등에 악용되는 사례가 있었다. 불필요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막기 위해 새 기능을 도입한 것이다. 카카오는 이용자가 의도하지 않게 모르는 상대방에게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등이 노출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애초 전화번호를 통한 등록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추후 친구로 추가하려면 카카오톡 아이디(ID)를 입력하거나 친구추가용 QR코드를 인식시키면 된다.
카카오는 5월부터 카카오톡 대화 관련 스트레스와 부담을 줄이기 위한 ‘카톡이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조용한 나가기’ 등 기능을 도입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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