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상임위 줄줄이 파행…결국 운영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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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내분으로 일부 상임위원회가 파행한 가운데 13일 예정된 의회운영위원회도 결국 열리지 않았다.
의회운영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제371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부위원장 선임의 건',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 '2023년도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채택의 건' 등 14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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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상임위원 사보임으로 마찰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내분으로 일부 상임위원회가 파행한 가운데 13일 예정된 의회운영위원회도 결국 열리지 않았다.
의회운영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제371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부위원장 선임의 건',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 '2023년도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채택의 건' 등 14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 국민의힘 대표단인 김정영(의정부1) 위원장의 임기를 놓고 국민의힘 소속 의원 간 갈등으로 회의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년 임기를 채우겠다는 김 위원장의 입장에 현 대표단은 불만을 표출하는 상황이다. 통상적으로 도의회 운영위원회는 대표단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현 대표단이 아닌 김 위원장이 위원장직을 내려놔야 한다는 것이다.
양 측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리면서 이날 회의는 열리지 않았고, 여야는 논의 끝에 오는 19일 오전 10시로 회의를 미루기로 했다.
김정영 위원장은 "위원장은 본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선출된 사람이다. 타당한 이유 없이 위원장을 바꾸라는 것은 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무시하는 일"이라며 "의회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의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양당 합의로 19일 회의를 열기로 했으니까 존중하겠지만, 그 때 회의가 열리지 않으면 위원장 직권으로 안건을 상정하고 시급한 사항을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국민의힘 새 대표단이 꾸려짐에 따라 현 대표단과 전 대표단 소속 일부 의원의 상임위가 조정됐다. 이에 기획재정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발, 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상임위원회 파행이 지속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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