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우천취소라니…두산-SSG 가을야구행 전쟁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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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결정전'으로 주목을 받은 두산과 SSG의 맞대결이 하루 미뤄진다.
KBO는 13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를 우천으로 취소했다.
두산이 전날(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를 8-3으로 승리한 반면 SSG는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KT와의 경기에서 0-3으로 무릎을 꿇으며 양팀의 격차는 2경기차로 좁혀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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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5위 결정전'으로 주목을 받은 두산과 SSG의 맞대결이 하루 미뤄진다.
KBO는 13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를 우천으로 취소했다.
이날 오후가 지나자 많은 양의 비가 잠실구장의 그라운드를 적셨다. 일찌감치 방수포를 설치했지만 비가 그치지 않아 경기 진행이 어려웠다.
두산은 박신지, SSG는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으나 이들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박신지는 올해 8경기에 등판해 13이닝을 던져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54에 그치고 있다. 지난 6월 7일 한화전 이후 처음으로 선발투수 등판이 예정됐지만 결국 우천으로 인해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 16경기에 나와 93이닝을 던져 6승 6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하고 있는 엘리아스는 지난 7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양팀은 다음날인 14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은 좌완투수 최승용으로 변경한 반면 SSG는 엘리아스를 그대로 밀어붙이기로 했다. 최승용은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 85이닝을 던지면서 3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양팀은 가을야구행 마지노선인 5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두산이 전날(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를 8-3으로 승리한 반면 SSG는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KT와의 경기에서 0-3으로 무릎을 꿇으며 양팀의 격차는 2경기차로 좁혀진 상태다.
지난 해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SSG는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다 거듭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어느덧 5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9월에도 2승 7패 1무로 고전하고 있다. 이와 달리 두산은 9월 들어 6승 3패로 호조를 보이는 중. 특히 9월 팀 평균자책점 2.81로 NC(2.48)에 이어 2위에 랭크될 정도로 마운드의 힘이 돋보인다.
한편 KBO는 "이날 우천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라고 밝혔다. 이 경기 예비일이 없어 추후 편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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