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민식, 친일 전력자 백선엽 옹호…친일파인가" 맹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문재인 전 대통령 부친이 친일파가 아니냐'는 취지로 발언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두고 "친일파"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최민석 민주당 청년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친일 전력자를 감싸기 위해 문 전 대통령의 부친을 친일파로 몰아간 박 장관이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며 "한 나라의 장관이라는 사람이 전직 대통령의 부친을 근거도 없이 친일파로 욕보이다니 참담하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文, 박민식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민주 "근거 없이 친일파로 욕보여" 비판
[서울=뉴시스]신귀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문재인 전 대통령 부친이 친일파가 아니냐'는 취지로 발언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두고 "친일파"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최민석 민주당 청년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친일 전력자를 감싸기 위해 문 전 대통령의 부친을 친일파로 몰아간 박 장관이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며 "한 나라의 장관이라는 사람이 전직 대통령의 부친을 근거도 없이 친일파로 욕보이다니 참담하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그런데도 박 장관은 문 전 대통령의 고소에 '나라를 바로 세우는 데 감수해야 할 영광으로 생각하겠다'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친일 전력자를 옹호하는 것이 나라를 바로 세우는 길이라니, 친일파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가보훈부는 친일 전력자를 옹호하기 위해 가짜뉴스를 만드는 극우 유튜브 채널이 아니"라며 "국가보훈부 장관은 그 어떤 국무위원보다도 역사 앞에 겸손하고 치열해야 하는데 박 장관은 오직 권력에 겸손하고 치열하게 충성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많은 유공자 분들께서 보훈의 사각지대에 있다"며 "박 장관은 친일인사를 위해 보훈을 할 시간이 있다면, 생계 어려움에 직면한 독립·참전 유공자 보훈에 매진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일패륜부를 자처해 반민족 행위를 감싸고, 무고한 전직 대통령의 부친을 모욕한 박 장관에게 역사는 그 어떤 영광도, 명예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백선엽 장군이 친일파가 아니라는 주장을 하는 과정에서 "문 전 대통령 부친은 (일제시대) 흥남시청 농업계장을 했는데 친일파가 아니냐"고 주장했다. 백 장군이 친일파라면 문 전 대통령 부친도 친일파라는 것이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전날 박 장관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양산경찰서에 고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im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동방신기 출신' 시아준수, 女 BJ에 협박당해…8억 뜯겼다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토막살해 장교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