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번호 66번' 황인범, 즈베즈다 UCL 최종 명단 포함...맨시티 상대 데뷔전 치를까

신인섭 기자 2023. 9. 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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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즈베즈다는 곧바로 황인범을 유럽축구연맹(UEFA) UCL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인범의 즈베즈다행 가운데 가장 긍정적인 점은 유럽축구연맹(UEFA) UCL 본선 무대에 진출한 팀이라는 점이다.

황인범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다가올 20일 맨시티와 조별리그 1차전 맞대결에 유럽축구연맹(UEFA) UCL 데뷔전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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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DB
사진=인터풋볼 홍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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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황인범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인범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FK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했다. 즈베즈다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국가대표 황인범 영입을 발표해 매우 기쁘다.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4년 계약을 맺게 됐다"고 공식발표했다. 

즈베즈다는 곧바로 황인범을 유럽축구연맹(UEFA) UCL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UEFA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된 즈베즈다 선수단 중 황인범은 등번호 66번을 배정받았다. 아직 즈베즈다 공식 홈페이지에 황인범의 이름과 사진 그리고 등번호가 게재되지 않았지만, 66번을 달고 뛸 것으로 보인다.

황인범은 2022년 여름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했다. 황인범은 곧바로 팀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황인범은 3선에서 볼 배급과 경기 템포 조절, 패스, 압박 등을 선보이며 마에스트로와 같은 역할을 맡았다. 그러면서도 순간적인 2선 침투를 통해 공격에 숫자를 늘려주기도 하고, 직접 돌파를 통해 기회를 만드는 유형의 선수다. 2월 그리스 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그리스 무대는 황인범을 담기에 너무 좁았다. 황인범은 모든 대회 40경기(3,430분)를 소화하면서 5골 4도움을 올렸다. 패스 성공률은 89.1%였고, 인터셉트는 139회를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 기준 황인범은 리그 평점 7.42로 전체 6위, 90분 당 패스 성공률 87.9%로 전체 3위, 찬스 메이킹 32회(90분당 1.1회)로 전체 26위, 90분 당 롱볼 4.4회(성공률 65.8%) 전체 21위 등을 기록했다.

사진=올림피아코스
사진=올림피아코스

이러한 활약에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게 됐다. 하지만 계약 조건으로 인해 올림피아코스와 마찰을 겪게 됐다. 올림피아코스 측은 계약 당시 3년 계약을 맺어 2025년 6월까지 계약 기간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황인범 측 주장은 1+2년 계약이었다. 그리스 'SDNA'는 지난달 14일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와 1+2년으로 계약했다. 그는 올림피아코스와 연장 옵션 계약을 맺었음이 확인됐다. 황인범은 구단에 이적 요청을 했고, 이미 고향으로 돌아갔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황인범은 그가 서명한 계약이 '기본 3년'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다만, 연장 옵션에 있어 300만 유로(약 43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데 올림피아코스는 훨씬 더 많은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황인범과 올림피아코스 사이의 간극은 좁힐 수 없을 만큼 벌어졌다. 이런 상황에 즈베즈다가 손을 건넸다. 지난 4일 세르비아 'SPORTAL'은 "이 위대한 한국인은 올림피아코스에서 즈베즈다로 이적한다. 두 구단은 어젯밤 늦게 이적을 준비했다. 그는 한국 대표팀 선수로 레드 스타 역사상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올림피아코스
사진=대한축구협회

결국 황인범은 즈베즈다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이적 이후 곧바로 9월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해 본격적인 시즌은 이번 주말부터 시작된다. 황인범의 즈베즈다행 가운데 가장 긍정적인 점은 유럽축구연맹(UEFA) UCL 본선 무대에 진출한 팀이라는 점이다.

즈베즈다는 그룹 G조에 속해 맨체스터 시티, 라이프치히, 영보이즈와 한 조에 묶였다. 전력상 16강 진출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3위에 안착한다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도 노려볼 수 있다. 황인범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다가올 20일 맨시티와 조별리그 1차전 맞대결에 유럽축구연맹(UEFA) UCL 데뷔전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U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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