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방장관 교체, 채상병 문제 고려 없어…당장 사표 수리 안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은 13일 국방부 장관을 교체한 것에 대해 "해병대 채 상병 문제는 인사에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앞서 이 장관이 수사단 결과 보고서에 서명한 다음 날 수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하지 말 것을 지시한 것은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북한과 러시아가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북한이 이에 맞춰 또 다시 미사일 도발에 나서는 등 안보 위협이 지속됨에 따라 윤 대통령은 이 장관의 사표를 당장 수리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이 장관 취임 1년 4개월…이 정도면 과거에도 교체"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통령실은 13일 국방부 장관을 교체한 것에 대해 “해병대 채 상병 문제는 인사에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해당 관계자는 “(미국) 캠프 데이비드 회담 이후, 안보 환경이 같은 가치와 이념을 가진 국가와 동맹도 하고 협의도 하고 글로벌 차원에서 발전하기 때문에 거기에 적합한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측은 ‘꼬리자르기’ 비판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해당 관계자는 “장관 혹은 윗사람이 한번 사인(서명)을 했다고 해서 영원히 가는 게 아니다. 사인을 해도 좀 빠진 게 있으면 ‘다시 고려해라. 잠깐 좀 가지고 있어라’ 이렇게 충분히 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장관이 수사단 결과 보고서에 서명한 다음 날 수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하지 말 것을 지시한 것은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해당 관계자는 “자꾸 문책성 인사라고 말을 하는데, (이 장관이 취임한지) 1년 4개월이 됐다. 보통 이 정도면 과거에도 교체했다”면서 “이 장관은 군 장병 사기를 많이 올려주고 방위산업 기틀도 마련해주고 한미연합훈련도 새로 해주고 많은 업무를 해줬다”고 강조했다.
북한과 러시아가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북한이 이에 맞춰 또 다시 미사일 도발에 나서는 등 안보 위협이 지속됨에 따라 윤 대통령은 이 장관의 사표를 당장 수리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이 장관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관계자는 “안보 공백은 하루라도 있으면 안 되니 (사표를 당장) 수리하지는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에코프로, 두달 만에 80만원대로 추락…떨어지는 칼날되나
- "대전 사망 교사, 시험때 뒤돌아본 학생에 '0점'이라해서 고소당해"
- "국대캠에 갤Z플립5 자랑한 손흥민"...'아이폰 노터치'는 계약 사항?
- 또래 옷 벗겨 SNS로 생중계…‘상상초월’ 10대, 실형 면했다
- 4살 아들 품고 뛰어내린 父…눈물 속 발인식 엄수
- "이재명 죽는다" 구급차 부른 지지자…"괜찮다" 돌려보낸 野(영상)
- [르포]"음식물쓰레기에서 수소가?"..운송·활용까지 수소기술 다 모였다
- 엄마 눈앞서 딸 살해한 스토커, 한달 새 반성문만 5번 썼다
- 성관계 거부하자 하이힐로 살해한 30대, 2심도 징역 25년 [그해 오늘]
- '짠당포' 김보성 "두 아들이 연락 차단…만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