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나는솔로' 16기, 하라는 연애는 안해도 화제성 공략 성공

백지은 2023. 9. 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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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는 연애는 안하고 화제성만 잡았다.

ENA SBS Plus '나는 솔로'가 막장급 전개로 압도적인 화제성을 확보했다.

K 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12일 발표한 TV-OTT 비드라마/ 쇼 화제성 부문(9월 1주차) 순위에서 '나는 솔로'는 2위를 차지했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가 2주 연속 비드라마 화제성 순위 1위를 지키긴 했지만, '나는 솔로'는 전주 대비 15.2%나 증가한 화제성 점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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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하라는 연애는 안하고 화제성만 잡았다.

ENA SBS Plus '나는 솔로'가 막장급 전개로 압도적인 화제성을 확보했다.

K 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12일 발표한 TV-OTT 비드라마/ 쇼 화제성 부문(9월 1주차) 순위에서 '나는 솔로'는 2위를 차지했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가 2주 연속 비드라마 화제성 순위 1위를 지키긴 했지만, '나는 솔로'는 전주 대비 15.2%나 증가한 화제성 점수를 기록했다. 3주 연속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의 뒤를 맹추격하고 있는 것.

'나는 솔로' 16기는 방송 시작 이래 연일 논란을 불러모으고 있다.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논란의 시발점은 영숙이었다. 영숙은 광수가 슈퍼 데이트권을 본인에게 쓰려는 것을 눈치챈 뒤 광수에게 경각심을 가지라고 하고, 옥순과 영수가 서로 잘되어가고 있다는 헛소문을 내는 등의 행동으로 비난을 받았다. 또 광수가 데이트에서 본인의 과거를 언급했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데이트를 중단한 채 홀로 숙소로 돌아오고, 상철과 옥순을 무례한 태도로 대하며 지적을 받았다. 그럼에도 영숙은 악플 고소 방침을 밝혀 비호감 이미지를 자초했다.

하지만 영숙과 관련한 논란은 계속됐다. 자신이 옥순과 영수 커플 성사설을 유포시켜 놓고 뇌피셜 가짜뉴스가 문제가 되자 책임을 타인에게 전가하는 모습으로 구설에 올랐고 설상가상 자신의 쇼핑몰에서 가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의혹에도 휘말렸다.

영숙 뿐 아니다. 영자는 옥순이 바로 옆에서 영수에게 호감이 없다고 수차례 해명했음에도 혼자 오해의 싹을 키우며 괴로워하며 자신이 믿고 싶은 대로 사실을 왜곡해 소문을 내고 영철은 또 그 말을 옮겼다. 광수는 옥순의 진심은 외면한채 다른 사람 말만 철썩같이 믿고 갈대처럼 마음을 바꿨다. 광수에게 실망한 옥순이 냉랭해지자 광수는 영철과 "카메라 깔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처럼 연일 뇌피셜 가짜뉴스와 이간질, 갈등과 싸움이 난무하는 솔로나라에서 핑크빛 로맨스는 잊혀진지 오래다. 시청자들 또한 역대급 막장 전개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 본 기획의도와 달리 화제성만 공략하게 된 '나는 솔로'가 씁쓸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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