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신원식…문체부 유인촌·여가부 김행 지명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김대기 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발표했습니다.
김 비서실장은 윤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원식 후보자는 3성 장군 출신으로 국방부 정책기획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로서 국방 정책과 작전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추었다고 김 비서실장은 말했습니다.
개각 발표 브리핑에 참석한 신 후보자는 "대내외 안보 환경과 도전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군인다운 군인, 군대다운 군대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해병대 채 상병 순직과 이에 대한 군의 조치 과정에서 생긴 잡음이 국방장관 경질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있었는데요.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채 상병 사태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문체부 장관에 지명된 유인촌 현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에 대해 김 비서실장은 "문화예술 현장에 대한 식견과 정책역량을 갖춘 적임자"라고 말했습니다.
유 후보자는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며 지역발전균형 문제, 또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부분에 있어서 문화가 중심이 되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지명됐는데요.
김 비서실장은 "뛰어난 소통능력을 가진 김 후보자는 전환기를 맞은 여가부 업무의 원활한 추진의 적임자"라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여가부는 생명의 존엄성과 가족의 가치,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계획하는 유일한 부처"라며 최선을 다짐했습니다.
세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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