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세계지질공원총회 참석 제주대표단 귀국

이정민 기자 2023. 9. 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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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규모의 강진이 발생한 모로코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지질공원총회에 참석했던 제주도 참가자들이 무사히 귀국했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세계지질공원총회 참석자 6명이 지난 12일 오전 6시(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시를 출발, 프랑스 파리 드골공항을 경유, 이날 오후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제주대표단은 지난 6일 총회에 참석해 국제협력사업 논의와 제주 홍보활동을 진행하던 중 모로코 강진으로 숙소가 파손돼 다른 곳으로 옮기면서 별다른 피해는 입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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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마라케시 출발 13일 오후 제주공항 도착
총회 기간 아세안 국가들과 결연·파트너십 체결 논의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8일 밤 모로코에선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 10일 기준 3000여명이 넘는 사상자가 집계됐다. 사진은 9일 오후 모로코에 머물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 제주 대표단 숙소 주변 모습. (사진=제주도 제공). 2023.09.10.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6.8 규모의 강진이 발생한 모로코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지질공원총회에 참석했던 제주도 참가자들이 무사히 귀국했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세계지질공원총회 참석자 6명이 지난 12일 오전 6시(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시를 출발, 프랑스 파리 드골공항을 경유, 이날 오후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제주대표단은 지난 6일 총회에 참석해 국제협력사업 논의와 제주 홍보활동을 진행하던 중 모로코 강진으로 숙소가 파손돼 다른 곳으로 옮기면서 별다른 피해는 입지 않았다.

세계지질공원총회는 48개국 195개 세계지질공원에서 800여명이 참석, 지난 4일 시작했지만 지진 이후 워크숍 및 현장답사 프로그램 등이 취소됐고 9일 간략한 폐막식으로 마무리됐다.

제주대표단은 지난해 12월 심의 확정된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서를 공식적으로 받았고 아세안 주요 국가들과의 자매결연 및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기간 아세안 주요 국가를 포함해 용암동굴을 보유한 세계지질공원의 효율적 관리와 공동 홍보 및 활용 협력체계 마련을 위해 우리나라(제주)를 포함한 4개국 간 파트너십 구축 실무급 협력동의서가 채택되기도 했다.

협력동의에는 일본 아소, 인도네시아 린자니-롬복, 베트남 닥농이 참여했다.

이들은 내년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세계지질공원(APGN) 총회 시 각국 대표자가 참여하는 협약식을 추진하기로 논의했다.

또 아세안 국가들 간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제주도 세계지질공원과 베트남 닥농 세계지질공원 간 자매결연을 맺기로 합의하고 빠른 시일 내 주요 협력내용을 최종 확정하는 협약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김희찬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 도 참여자들이 무사히 돌아와 다행스럽다”며 “모로코 강진 상황에도 총회기간 얻어낸 국제협력과 교류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모로코는 이번 강진으로 2900명이 넘는 사망자와 55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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