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부론산단' 이달 첫 삽…용지 60% 이미 가계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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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단지 지정 15년 만에 추진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이미 부지 내 산업용지의 60%대 면적을 가계약해 이목을 끌고 있다.
부지 내 산업용지 면적 36만6000여 ㎡(약 11만1000여 평) 중 약 67%에 해당하는 약 24만7000여 ㎡(약 7만5000여 평)가 이미 가계약 상태에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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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완공목표…민간자본 1600억 원 투입, 26일부터 본격 추진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단지 지정 15년 만에 추진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이미 부지 내 산업용지의 60%대 면적을 가계약해 이목을 끌고 있다.
13일 원주시에 따르면 오는 26일 원주부론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시작될 계획이다.
2008년 산단 지정 후 15년 만에 추진되는 것이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5월 당선인 신분으로 부론을 찾아 조속한 시일 내 산단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지 1년4개월 만이다.
부론산단 조성에 대해 원강수 원주시장은 13일 브리핑에서 “장기간 표류하던 부론산단 조성사업이 드디어 정상궤도에 올랐다”며 “2008년 산단으로 지정됐음에도,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답보상태였는데, 자금 확보가 가능한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관 시공사로 참여해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부론산단은 1600억 원의 민간 자본이 투입돼 부론면 노림리 일원 60만9000㎡(약 18만 평)의 부지에 조성될 계획이다. 완공 목표 시기는 2025년이다.
주목되는 점은 부론산단의 착공과 본격 분양사업 추진에 앞서 기업들의 관심이 이미 쏠리고 있다는 것이다. 부지 내 산업용지 면적 36만6000여 ㎡(약 11만1000여 평) 중 약 67%에 해당하는 약 24만7000여 ㎡(약 7만5000여 평)가 이미 가계약 상태에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 가계약 면적규모는 산단 입주의향을 밝힌 기업들의 예상 부지면적으로, 기업들이 분양공고 시 본 계약에서 논의할 수 있는 수준의 용지규모를 추산한 것이다. 시는 현재까지 입주의향을 나타낸 기업 수가 18개사 정도라고 밝혔다. 또 그 기업들 중 가장 넓은 산업 용지를 희망한 기업의 용지면적은 5만9000여㎡(1만8000여 평)으로 잠정 파악됐다.
원강수 시장은 “원주시는 기업입지 여건 개선을 위한 후속작업에도 온 힘을 쏟겠다”면서 “정주환경을 개선해 우수한 근로자를 확보하고, 부론 IC개설을 조속히 추진해 수도권과의 물류 활성화를 위한 기반 확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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