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에 뜬 ‘최초·최고·최대’...지역 랜드마크 노리는 이 단지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9. 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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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조감도. [사진 제공 = 대우건설]
공급지역 내에서 랜드마크가 되기 위해 최초·최고·최대 타이틀을 앞세운 아파트들이 분양시장에 등장한다. 통상적으로 대형건설사가 시공한다는 장점과 상징성 및 희소성이 있어 수요자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전북 전주시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평균 청약 경쟁률 85대 1로 정당계약을 개시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완판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에코시티 최초의 수자인 브랜드를 걸고 전주지역 내 최고층(48층)으로 건설된다.

부산 남구의 최대 규모 단일 아파트인 ‘대연 디아이엘’은 평균 청약 경쟁률 15.6대 1로 분양 물량을 털어냈다. 또 경기 파주시에 최초로 공급된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 ‘e편한세상 헤이리’는 총 1057세대 분양을 약 한 달 만에 마쳤다.

지방도시 분양시장 침체 분위기 속에서도 랜드마크 기대주인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최초·최고·최대 등 타이틀 획득이 가능한 단지는 지역 내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 잡게 될 가능성이 커, 건설사 입장에서도 브랜드 선호도 제고를 위해 단지 설계에 공을 들이게 된다”며 “향후 프리미엄이 형성될 확률이 높은 만큼 학습효과를 경험한 수요자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우건설은 이달 안에 최고급 주거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이 최초로 적용되는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 남구 대연동에 지하 3층~지상 최고 43층, 8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384세대로 조성된다. 이 중 391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또 다음 달에는 논산지역 최초의 푸르지오 아파트인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분양 일정도 소화한다. 충남 논산 연무읍에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84~103㎡, 총 433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논산 내 최고층 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제일건설은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A2블록과 A5블록에서 ‘첨단 제일풍경채’를 선보인다. A2블록은 지하2층~지상 20층, 24개동, 전용면적 59㎡~84㎡ 총1845세대, A5블록은 지하1층~지상 20층, 12개동, 전용면적 116㎡~184㎡ 총584세대로 공급된다. 첨단지구 내 가장 큰 대단지 아파트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적용된다.

우미건설도 울산 울주군 범서읍에서 ‘울산다운2지구 우미린’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울산다운2지구의 첫 민간 분양 아파트이자 울산지역 최대 규모의 단지다. 다운2지구 B-2블록에 지하 3층~지상 25층, 20개동, 총 1430가구가 들어선다.

HDC현대산업개발 역시 공급지 내 최대 단지를 짓는다. 강원 강릉시 견소동에서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의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7층, 15개동, 전용면적 75~142㎡, 총 794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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