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가상자산 횡령·배임’ 혐의로 피소

최예빈 기자(yb12@mk.co.kr) 2023. 9. 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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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전 카카오 의장. <연합뉴스>
시민단체가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과 카카오 관계사 임원들을 횡령·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13일 경제민주주의21(대표 김경율)은 이들을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이 있는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하며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 임원들은 가상자산 클레이를 발행한 뒤 상장 전 비공개로 일부를 판매해 1500억∼3000억원의 투자금을 모집했으나 이를 관련 사업에 사용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유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클레이의 ‘프라이빗 세일’(비공개 사전 판매) 과정에서도 횡령이 있었다고 보고 있다.

클레이는 한때 시가총액이 10조원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현재는 폭락한 상태다.

이번 고발에 대해 카카오 측은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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