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 '기회의 장' 연다…프라이머 데모데이, 1000명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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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전자기기의 소재가 되는 자원이 재활용 가능함에도 그대로 버려지거나 다시 생산되지 못한다면 결국 새로운 물자를 채굴해야 한다. 이는 곧 자원의 고갈이나 환경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폰고는 각종 리퍼비시(불량·변심 등으로 반품된 제품을 신제품 수준으로 정비해 다시 출고하는 것) 전자기기를 이용자가 원하는 만큼만 구독 기간을 설정해 사용하거나 분할결제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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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전자기기의 소재가 되는 자원이 재활용 가능함에도 그대로 버려지거나 다시 생산되지 못한다면 결국 새로운 물자를 채굴해야 한다. 이는 곧 자원의 고갈이나 환경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리퍼비시 전자기기 구독 서비스 '폰고(phoneGO)' 운영사 피에로컴퍼니의 박민진 대표는 13일 프라이머가 개최한 22기 데모데이에서 "누구나 스마트기기의 혜택을 누리면서 지속 가능한 IT 기기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미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폰고는 각종 리퍼비시(불량·변심 등으로 반품된 제품을 신제품 수준으로 정비해 다시 출고하는 것) 전자기기를 이용자가 원하는 만큼만 구독 기간을 설정해 사용하거나 분할결제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피에로컴퍼니는 국내 500여곳에 500명 이상의 휴대폰 수리업체와 교육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박 대표는 "지속가능한 전자기기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내 전자폐기물 전량을 소화해 광물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프라이머가 개최한 이날 데모데이에는 피에로컴퍼니 외에도 △빅하우스엔터테인먼트(글로벌 다큐멘터리) △스트레인지플래닛(도시농업 플랫폼) △똑똑의사(의사가 찾아오는 재택의료 △세일즈맵(고객 관리 및 세일즈 자동화)이 참여했다.
또 △해브어(하이엔드 홈퍼니싱 커머스) △도비스튜디오(개인화 메일 생성) △그랜터(회사 비용·자금관리) △긱스퍼트(긱이코노미 플랫폼) △로닉(외식업 자동화 조리 로봇) △비알오지(e-스포츠 매니지먼트) △팁코퍼레이션(B2B 코칭)까지 총 12개사가 무대에 올랐다.
이번 행사는 프라이머가 올해 상반기에 투자·육성한 스타트업들을 투자자 및 업계 관계자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창업 후 외부에 거의 공개된 적 없는 초기 스타트업들이 공식적으로 시장에 소개되는 자리인 만큼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행사다.
프라이머는 지난 2월 개최한 21기 데모데이와 이번 22기 데모데이 모두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 1000여명이 넘게 참여하는 대규모로 진행했다. 벤처투자 혹한기로 얼어붙은 스타트업 생태계에 화롯불을 지피는 모습이다.
프라이머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오픈서베이가 발표하는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에서 6년 연속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AC 1위에 오른 바 있다. 외부기관이나 정부자금을 받지 않고 선배 창업가들이 출자한 자금만으로 투자한다.
프라이머는 이날 12개사의 발표 이후 별도의 대담 세션을 갖고 투자유치 전략을 비롯해 스타트업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노하우를 조언했다. 대담에는 프라이머의 권도균 대표와 노태준 파트너, 이기하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대표, 배기홍 스트롱벤처스 대표가 참여했다.
권도균 대표는 스타트업 투자 포인트에 대해 "사업모델(BM)을 본다. 창업자가 관념이나 상상의 세계에서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현실 세계에서 진짜로 느끼는, 특정 고객이 있고 특정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 BM인지를 중요하게 본다"고 말했다.
이기하 대표와 배기홍 대표는 '팀'에 중점을 뒀다. 이 대표는 "프로덕트(제품·서비스)는 바꿀 수 있지만 사람은 바꿀 수 없다. 투자한 팀들 중 잘하는 곳들을 보면 결국 리더십 있고 끈기 있게 하는 팀들이 성공했다. 그래서 사람을 많이 본다"고 했다.
배 대표는 "1인 창업자 팀은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며 "사업 환경이 갈수록 척박해지고 있다. 경쟁이 심해지고 돈도 구하기 힘든데 혼자 창업하면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쉽지 않다. 공동창업자가 있는 팀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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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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