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총리 "윤 대통령과 '할랄' 협력 논의"…미하스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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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 시장은 2030년까지 약 3조 5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미하스(MIHAS) 2023의 성공은 우리에게 놀라운 성장의 기회를 보여준다."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할랄 박람회 미하스(MIHAS) 2023 개막식에서 다툭 스리 리잘 메리간 나이나 말레이시아 대외무역개발공사(MATRADE) 회장은 19년간 박람회가 거듭되며 참여 업체 수가 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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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뉴스1) 정윤경 기자 = "할랄 시장은 2030년까지 약 3조 5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미하스(MIHAS) 2023의 성공은 우리에게 놀라운 성장의 기회를 보여준다."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할랄 박람회 미하스(MIHAS) 2023 개막식에서 다툭 스리 리잘 메리간 나이나 말레이시아 대외무역개발공사(MATRADE) 회장은 19년간 박람회가 거듭되며 참여 업체 수가 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할랄이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처리·가공된 제품을 뜻한다. 우리나라 제품 중에선 불닭볶음면, 초코파이 등이 할랄 인증을 받아 이슬람 시장에 진출해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도 참석했다.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개막식 축사를 통해 할랄 산업을 세계시장에서 보다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모든 관련 부서와 기관이 내각 위원회와 함께 협력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캄보디아 등의 세계 지도자와 만나 말레이시아에 초점을 맞춘 할랄 산업에 대해 협력할 수 있도록 논의했다"며 "다른 국가들에게 할랄 산업 활성화에 대해 모범을 보일 뿐 아니라 효율성, 품질 연구, 빠른 승인 시스템 등에서도 더욱 개선해야한다"고 했다.
앞서 6일 윤석열 대통령은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협력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말레이시아는 '할랄 한우'의 첫 해외 수출시장이다. 또 한국형 전투기 FA-50, 18대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 기업이 참여한 중전철(MRT) 2호선을 개통하는 등 동남아에서 핵심 협력국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총리는 "할랄 인증과 무역 진흥 간의 시너지 효과가 가장 중요하다"며 "할랄은 식품 및 음료뿐만 아니라 의약품, 화장품, 소비재, 물류 서비스, 의료 기기 및 계약 제조와 같은 다른 제품으로도 확장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 깨끗한' 제품으로서 비 무슬림 국가의 관심을 끌 수 있다"고도 했다.
그는 지역 산업의 전문화 및 시너지 효과를 위해 말레이시아 할랄개발공사(HDC)와 대외무역개발공사(MATRADE)간의 협력을 강조하며 "할랄을 취급하는 중소기업에도 동일한 기회가 주어져 국제적으로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프룰 아지즈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 장관은 "할랄 산업은 2025년까지 수출 목표가 631억 링깃(한화로 약 18조), 또는 국내총생산(GDP)의 8.1%다"라며 "할랄을 통해 말레이시아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프룰 아지즈 장관에 따르면 2022년 할랄 제품 수출액은 약 600억 링깃(약 17조원)에 달하며 이는 전년 대비 64% 증가한 수치다. 할랄 제품 중에서도 식음료 부분의 수출이 58% 증가했으며 할랄 성분,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제품, 팜유 파생상품, 화학 산업 및 기타 산업이 그 뒤를 이었다.
그는 "이번 박람회는 국가 간 할랄 무역을 강화하기 위해 '길을 개척하다'라는 주제로 열렸다"며 △오프라인·온라인 서비스 전시 △국제 소싱 프로그램(INSP)을 통한 수출입 상담 △할랄 정보를 공유하는 전문가와의 만남 △혁신성을 인정하는 미하스(MIHAS) 어워드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열린 박람회에는 3만5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총 44개국이 참가했으며 1890개의 할랄 제품 관련 부스가 들어섰다. 그 중 구매 업체로 참가한 우리 기업은 10개이며, 판매를 위해 32개의 부스가 들어섰다.
이번 박람회에선 △음식과 음료 △식품 기술 및 포장 △교육 △패션 △화장품 등 총 13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운영됐다.
v_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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