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단체 "정부 예산삭감, 광주 미래 먹거리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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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재정으로 광주지역 주요 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한 정부에 대한 광주지역 시민사회의 볼멘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시민단체 참여자치21은 13일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부가 광주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인공지능과 미래 차 산업 예산을 지난해보다 38% 삭감하고 연구개발 분야 예산은 74%가량 줄였다"며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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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긴축 재정으로 광주지역 주요 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한 정부에 대한 광주지역 시민사회의 볼멘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시민단체 참여자치21은 13일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부가 광주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인공지능과 미래 차 산업 예산을 지난해보다 38% 삭감하고 연구개발 분야 예산은 74%가량 줄였다"며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공지능과 미래차산업은 광주의 경쟁력을 높인 핵심 산업이면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한 산업"이라며 "(예산 삭감은) 대통령의 책무를 포기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국에너지공대 총장 해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예산 삭감 등을 언급하며 "노골적인 호남 차별"이라고 비난하고 "정부는 광주 미래 먹거리를 뒤흔드는 일을 즉각 중단하고 다수당인 민주당도 노골적 지역 홀대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31개 청소년시설·기관·단체로 구성된 광주청소년정책연대도 이날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모를 통해 일부 지원했던 청소년 활동 예산을 전액 삭감해 청소년 활동 현장은 공황 상태"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청소년의 자아 개발과 전인적 성장 기회가 제약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청년활동 예산을 확대 편성하고, 보다 나은 청소년 정책 수립을 위해 소통하라"고 촉구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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