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문 전 대통령, 이재명 대표 건강 우려…단식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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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 전 실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우려를 전하고 이 대표의 단식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노영민 전 실장은 오늘(13일) 오후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이재명 대표를 만나 "단식이 길어지니까 문재인 대통령께서 아주 깊게 걱정을 하고 있다"며 문 전 대통령의 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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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 전 실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우려를 전하고 이 대표의 단식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노영민 전 실장은 오늘(13일) 오후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이재명 대표를 만나 “단식이 길어지니까 문재인 대통령께서 아주 깊게 걱정을 하고 있다”며 문 전 대통령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이)정치가 실종되고, 통합보다 국민 분열이 횡행하고, 국익이나 민생보다 이념이 우선시되는, 이러한 상황에서 당 대표의 건강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엄중한 상황에 대처하려면 빨리 단식을 중단하시고 건강을 회복하셔야 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감사한 말씀이고, 고맙단 말씀을 전해달라”며 “깊이 잘 새겨서 잘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노영민 전 실장은 이 대표를 만나고 돌아가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단식이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에겐 아주 위험하기 때문에 이를 깊이 새겨야 한다. 또 현재 상황이 하루 이틀 만에 해결될 것은 아니니까 단식을 중단하고 몸을 추스려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19일 서울 일정이 예정된 문 전 대통령이 이 대표를 만나러 올 수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그 전에 빨리 중단하셔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달 31일 이 정부의 민주주의 파괴를 막기 위한 무기한 단식을 하겠다고 선언한 뒤, 오늘까지 14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후 단식으로 건강이 악화되면서 오늘 단식 장소를 본청 앞 천막에서 본청 안 당 대표실로 변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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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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