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그린란드 바다서 승객 206명 탄 대형 크루즈 좌초

ⓒ로이터 연합뉴스

승객 206명을 싣고 북극 그린란드 바다를 지나던 대형 크루즈 해저에 걸려 좌초됐다.

로이터 통신은 12일 그린란드 수도 누크에서 동쪽으로 1천400㎞ 떨어진 바다를 지나던 오션 익스플로러(Ocean Explorer) 크루즈가 11일 오후 빙하 근처 해저에 쌓인 진흙과 모래더미에 걸려 멈춰섰다고 보도했다.

배에 탄 승객은 206명이며 대부분 호주 국적자로 알려졌다. 덴마크 당국은 크루즈가 자력으로 좌초 상태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운 탓에 구조선이 접근하는 오는 15일까지 해상에 멈춰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크루즈를 운항하는 시드니 소재 오로라 익스페디션스는 "모든 승객과 승무원이 안전하며 양호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업체는 30일짜리 북극 여행 상품을 1인당 3만3천 달러(약 4,300만 원)에 승객들에게 판매했다고 알려졌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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