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잡아서 경기도 야산에"…강남 아파트 고양이 '무단 방사' 두고 '시끌'

김도균 기자 2023. 9. 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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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길고양이들 수십 마리를 붙잡아 다른 곳에 풀어놓는 이른바 '무단 방사'가 진행된다는 소식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동물단체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아파트에선 길고양이 돌봄을 두고 주민들 간 갈등이 있었습니다.

아파트에 사는 길고양이 약 30마리를 붙잡아 경기도 야산에 이주 방사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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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길고양이들 수십 마리를 붙잡아 다른 곳에 풀어놓는 이른바 '무단 방사'가 진행된다는 소식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동물단체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아파트에선 길고양이 돌봄을 두고 주민들 간 갈등이 있었습니다.

일부 주민들이 '길고양이가 지하 주차장에서 배변을 자주 한다', '차량 위에 올라가 발자국이 났다', '지나가는데 입주민을 공격했다'는 등의 민원을 제기한 걸로 전해졌는데요,

이에 입주자대표회의의 투표를 거쳐 최근 길고양이 급식소를 모두 철거하고, 아파트 내에서 길고양이에게 먹이 주는 걸 금지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아파트에 사는 길고양이 약 30마리를 붙잡아 경기도 야산에 이주 방사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이에 동물단체들은 무단 방사가 얼마나 잔인한 동물 학대인지 아느냐며 반발하고 있는데요, 아파트 측은 입주민 안전사고 등 피해 방지 대책을 내지 않으면 진행하겠다는 입장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강남구청이 중재에 나선 가운데, 누리꾼 사이에서도 '왜 경기도냐, 동물 님비냐' '어차피 다른 고양이 또 들어온다'는 등 방사 반대 의견과 '주민들 피해는 어쩔 거냐' 등 방사 찬성 의견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홍명, 화면출처 : 동물권행동 카라,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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