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총리에 부산엑스포 지지요청 한총리 “더 열심히 대한민국 세일즈”
北 오판 않도록 강하게 목소리 내달라” 촉구
우리 시간으로 13일 한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체코·폴란드·슬로바키아·헝가리를 묶어 비셰그라드 그룹, 약칭 V4라고 한다”며 “냉전 이후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받아들인 동유럽 국가들로 EU 가입 후 빠르게 성장 중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12일 하루 종일 동유럽 핵심 우방국인 체코의 정계 지도자들을 만났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님을 만나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양국 협력을 에너지·인프라·첨단산업으로 확대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 “밀로쉬 비스트르칠 체코 상원의장님도 만나 뵈었다. 의장님은 ‘한국과 더 많은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싶다’고 하셨다”며 “저는 두 분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부산엑스포 지지를 당부드렸다”고 했다.
한 총리는 전날인 12일에도 “부산엑스포가 결정되는 11월28일까지 오늘(12일)로 꼭 77일 남았다”며 “부산이 얼마나 멋진 도시인지, 또 기왕 유럽에 온 김에 K방산은 얼마나 강하고 K뷰티는 얼마나 멋진지 제대로 설명하고 돌아가려 한다”고 의욕을 보인 바 있다.
한 총리는 북한에 대한 압박 역시 당부했다. 그는 “북러회담과 관련해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국제사회에서 강하게 목소리를 내달라는 부탁도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류 확산을 위한 행보도 보였다. 한 총리는 “프라하 시내에서 열린 K뷰티 쇼케이스도 찾았다”며 “체코 젊은이들이 하얀 종이등이 걸린 잔디밭과 홍보관을 오가며 달팽이크림을 포함한 K뷰티 제품을 발라보고 메이크업도 체험하고 있었다. 한국이 단순히 경제강국을 넘어 다방면에 매력적인 나라로 진화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이어 “저도 몇가지 제품을 손등에 발라봤는데, 현지인 직원이 얼마나 열심히 효능을 설명하던지 마음까지 젊어진 기분”이라며 “이 기분으로, 더 열심히 대한민국을 세일즈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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