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원추리의 섬' 홍도서 '섬 불볼락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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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은 오는 22~23일 '원추리의 섬' 홍도에서 '섬 불볼락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3일 신안군에 따르면 일명 '열기'로도 불리는 불볼락은 거친 파도와 바람이 빚어낸 환상의 섬으로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된 홍도의 대표 수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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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오는 22~23일 '원추리의 섬' 홍도에서 '섬 불볼락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3일 신안군에 따르면 일명 '열기'로도 불리는 불볼락은 거친 파도와 바람이 빚어낸 환상의 섬으로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된 홍도의 대표 수산물이다.
불포화지방산과 섬유질이 풍부한 저칼로리 고단백 어종으로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으며, DHA 함유량이 많아 뇌 기능 향상으로 기억 및 학습 능력을 높여주고, 동맥경화 등 심혈관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 효능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물과 낚시로 주로 잡는 불볼락은 매운탕과 회로도 먹지만, 내장과 뼈를 제거하고 해수에 염장한 뒤 해풍에 말려 구워 먹어도 맛있다. 1㎏당 1만원에 판매돼 가격도 착하다.
홍도에선 현재 불볼락잡이 어선 20여척이 연간 15t, 1억50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번 축제는 해상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불볼락 버거 만들기, 수산물 깜짝 경매, 선상낚시체험, 불볼락 경품 추천 등 다채로운 행사로 많은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선상에서 할 수 있는 낚시체험은 전국의 낚시꾼들에게 짭짤한 손맛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홍도로 가는 교통편은 목포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쾌속선이 1일 2회 운항 중이며, 2시간 30분 거리에 있다.
한편 신안군은 4월 간재미, 5월 홍어·깡다리·낙지 축제, 6월 병어, 8월 민어, 9월 왕새우·우럭·불볼락, 10월 새우젓 등 제철에 가장 맛있고 많이 잡히는 시기에 맞춰 지역 수산물 축제를 개최해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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