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롯데관광개발, 중국인 단체 관광 효과…4분기 기대감 고조"

조민욱 기자 2023. 9. 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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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이 유커(중국인 관광객) 유입을 통해 하반기 이익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SK증권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중국 국경절 특수를 앞두고 4분기 실적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13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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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진=롯데관광개발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이 유커(중국인 관광객) 유입을 통해 하반기 이익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SK증권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중국 국경절 특수를 앞두고 4분기 실적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13일 분석했다. 이와 함께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5000원을 제시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제주도 하늘길이 열린 효과가 확실히 나타나고 있다"며 "7 월에 접어들면서 월간 제주도 도 착 국제선 항공편 수가 400여편 수준까지 증가하면서 롯데관광개발의 호텔 및 카지노 실적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경절 특수 및 단체 관광 재개에 따른 실적 반등 기대감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나 연구원은 "9월말부터 시작하는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제주도 국제선 항공편은 주간 130여편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4분기부터 단체 관광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미 월별 실적은 우상향 중이지만, 4분기에 접어들면서 그 기울기가 더 가팔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인 및 외국인 관광객 추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확실한 영업이익 달성도 예상된다.

나 연구원은 "(중국·외국인 관광객은) 사드 배치로 인한 한한령의 시작 당시 대비 10분의 1,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대비 3분의 1 수준의 회복세를 보였다"면서도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이 훨씬 더 크다는 해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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