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바야 논란에 이어…이집트, 학교 얼굴 가리개 금지 '시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집트 교육부가 교내에서 얼굴 가리개 착용을 금지한 것을 놓고 찬반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 교육부는 지난 11일 교내에서 눈을 제외한 얼굴 전체를 덮는 '니캅' 착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프랑스에서도 지난달 말 교내에서 이슬람 전통 의상인 아바야 착용을 금지하면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집트 교육부가 교내에서 얼굴 가리개 착용을 금지한 것을 놓고 찬반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 교육부는 지난 11일 교내에서 눈을 제외한 얼굴 전체를 덮는 '니캅' 착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공립과 사립학교 모두에 적용됩니다.
다만 머리와 상반신을 가리는 일종의 두건 형태의 '히잡'은 학생들의 자율적인 선택에 따라 착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집트에서 니캅 사용자는 소수이지만 히잡은 많은 여성이 많이 착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상에서는 찬반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SNS에서는 정부가 개인적인 문제까지 간섭하는 폭압적인 결정이라는 비판과 함께 현재 직면한 교육 문제가 니캅 때문이겠느냐는 비난도 이어졌습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이번 결정으로 영향을 받는 사람은 소수의 극단주의자뿐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에 앞서 카이로대학은 지난 2015년 교수진이 니캅을 착용하는 것을 금지했으며 2020년 행정법원도 카이로대학의 결정이 유효하다는 판결을 한 바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도 지난달 말 교내에서 이슬람 전통 의상인 아바야 착용을 금지하면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전부터 정교분리 원칙에 따라 히잡 착용을 금지했지만, 검소한 복장에 대한 이슬람교 신념에 맞춘, 길고 몸 전체는 뒤덮는 헐렁한 긴팔 원피스 형태의 아바야는 명확한 금지령이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아바야 착용 금지 결정에 우파 정당들은 환영했지만 좌파 진영에서는 이슬람 혐오를 부추길 수 있다며 소송 불사 입장까지 내놓는 등 갈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원룸 비번 알아내 불법 카메라 설치…건물주 아들이었다
- [스브스픽] "바닥이 흥건할 정도"…고깃집서 발에 소주 붓던 손님 "어쩌라고"
- "평소 가위 들고 위협"…초등생 말리던 교사 끝내 실신
- [영상] 흉기 들고 지구대 난입한 순간…경찰 삼단봉으로 '팍'
- 폭우에 농장 탈출한 악어 75마리…주민들 '외출금지령'
- [뉴스딱] "그 폰은 안 돼요"…손흥민이 팬 셀카 요청 거절한 이유
-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부른 가수 곽순옥 별세…향년 91세
- "김히어라, 과거 숨기고 인터뷰? 우습네"…수년 전 기사 댓글 보니
- [뉴스딱] 4천900원 학식에 '랍스터 정식'…순식간에 300개 완판
- 녹음기 켜고 "잘못되면 네 탓"…출동한 구급대원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