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지역화폐 '시루' 도입 5년 만에 누적발행액 1조원 돌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시흥시의 지역화폐 '시루'의 누적 발행액이 도입한 지 5년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지역화폐는 통상 지역총생산(GRDP)의 1% 규모를 발행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보는데, 시루는 2020년부터 시흥시 지역총생산(약 12조원, 통계청 기준)의 1%인 1천200억원 이상의 유통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흥=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시흥시의 지역화폐 '시루'의 누적 발행액이 도입한 지 5년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시흥시는 13일 언론브리핑을 열어 '시흥화폐 시루 5주년, 성과와 계획'을 설명하면서 "내년에도 올해 발행 규모를 유지하고 중장기 발전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시루는 2018년 2월 지류형(종이형)을 시작으로 2019년 2월 전국 첫 모바일형이 도입됐고 2021년 2월 카드형이 발행됐다.
도입 첫해인 2018년 30억원이었던 발행액은 2019년 383억으로 급증했고 2020년 1천837억원, 2021년 2천886억원, 2022년 2천98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2천700억원 발행을 목표로 지금까지 1천907억원을 발행했다. 시루 누적 발행액은 이달 12일 기준 1조61억원이다.
지역화폐는 통상 지역총생산(GRDP)의 1% 규모를 발행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보는데, 시루는 2020년부터 시흥시 지역총생산(약 12조원, 통계청 기준)의 1%인 1천200억원 이상의 유통량을 기록하고 있다.
시루 가맹점은 1만4천600여곳이며, 모바일 시루는 시흥시 인구(58만)의 62.5%인 36만2천여명이 사용자 등록하는 등 지역화폐 주요 결제수단으로 자리를 잡았다.
시는 시루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해 내년에도 올해 발행 규모 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민·관 협력을 통한 인센티브 확대, 시루와 연계한 정책 활성화 등 지역화폐 중장기 발전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백종만 시흥시 경제국장은 "시루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나와 이웃이 모두 잘사는 시흥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역과 함께하는 착한 소비, 시흥화폐 시루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멋진 웃음 다시 볼 수 없다니"…송재림 사망에 추모 이어져 | 연합뉴스
- 62만 유튜버, 코인 투자리딩사기…역대최대 1만5천명 3천억 피해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음주뺑소니' 고개 떨군 김호중 징역 2년6개월…"죄책감 있나"(종합) | 연합뉴스
- '훼손 시신' 유기한 군 장교는 38세 양광준…경찰, 머그샷 공개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
- [인터뷰] "가게가 곧 성교육 현장…내몸 긍정하는 '정숙이' 많아지길"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교제에 불만…딸의 10대 남친 흉기로 찌른 엄마 집행유예 | 연합뉴스
- '김호중 소리길' 철거되나…김천시 "내부 논의 중"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