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문화원, 강천산서 삼인문화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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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종 때 폐위된 단경왕후 신씨의 복위를 위해 목숨 걸고 상소문을 올려 대의를 지키고자 했던 당시 순창군수 김정, 담양부사 박상, 무안현감 류옥 등 3명의 선비를 기리는 문화행사가 전북 순창에서 열렸다.
13일 순창 강천산군립공원 내 '삼인대(三印臺·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7호)'에서는 순창군이 주최하고 순창문화원(원장 전인백)이 주관한 '제27회 삼인문화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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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
조선 중종 때 폐위된 단경왕후 신씨의 복위를 위해 목숨 걸고 상소문을 올려 대의를 지키고자 했던 당시 순창군수 김정, 담양부사 박상, 무안현감 류옥 등 3명의 선비를 기리는 문화행사가 전북 순창에서 열렸다.
13일 순창 강천산군립공원 내 '삼인대(三印臺·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7호)'에서는 순창군이 주최하고 순창문화원(원장 전인백)이 주관한 '제27회 삼인문화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최영일 군수와 오은미 도의원, 전인백 순창문화원장, 박종석 삼인대보존회장, 나종우 전라북도문화원연합회장을 비롯해 삼인대 관련 5개 종중 대표 등이 참석한 행사는 '옥천고을' 대취타와 시조, 민요 공연 등이 식전행사로 펼쳐지며 분위기를 띄웠다.
'삼인대'는 김정·박상·류옥 삼선생이 1515년에 죽음을 각오하고 억울하게 폐위된 단경왕후 신씨의 복위를 위해 소나무에 관인을 걸고 상소를 결의했던 유서 깊은 곳이다.
이후 영조 20년인 1744년 홍여통, 윤행겸, 류춘항 등 당시 순창의 선비들이 발의해 대학자인 이재가 비문을 짓고 민우수가 글씨를 썼으며 유척기가 전서를 쓴 비석과 함께 비각을 세웠다.
본행사는 이와 같은 김정·박상·류옥 삼선생의 선비정신과 충절을 기리는 참석자들의 인사말로 진행됐다.
주관처인 순창문화원 전인백 원장은 "삼선생의 충절이야말로 오늘날의 표상으로 삼아도 손색이 없는 정신으로 500여년 전의 삼선생의 절의 정신이 오늘날까지 전승돼 오고 있는 것에 대해 순창인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영일 군수도 "호남의 금강으로 일컬어지는 강천산의 정기와 함께 충절과 인륜도덕을 지키려했던 삼선생의 얼을 기리는 행사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삼인대 성현들의 도덕적 윤리관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기념행사를 준비하신 순창문화원과 삼인대보존회, 5개 종중의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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