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다빈치SP 로봇으로 흉선 절제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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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병원은 다빈치SP 로봇을 이용한 흉선 절제술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다빈치SP 로봇은 3㎝ 내외 구멍 하나만으로 깊고 좁은 수술 부위에 접근해 복잡한 수술을 섬세히 시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로봇 수술기다.
수술을 집도한 최재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다빈치SP 로봇을 이용해 복부에 단 한 개의 구멍으로 흉선을 절제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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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은 다빈치SP 로봇을 이용한 흉선 절제술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다빈치SP 로봇은 3㎝ 내외 구멍 하나만으로 깊고 좁은 수술 부위에 접근해 복잡한 수술을 섬세히 시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로봇 수술기다.
지난 4일 흉선종을 앓던 60대 여성 A씨는 울산대병원에서 흉선 제거 수술을 받았다.
흉선은 흉골 바로 뒤편 가슴 정중앙 부위, 양측 폐 사이에 자리한 면역계통 기관이다.
수술을 집도한 최재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다빈치SP 로봇을 이용해 복부에 단 한 개의 구멍으로 흉선을 절제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기존의 흉선 절제술은 한쪽 혹은 양쪽 옆구리 부위 갈비뼈 사이의 공간을 활용하는데, 수술기구가 들어가는 방향 반대쪽의 흉선 조직을 완벽히 절제하기 어려운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경우에 따라 양쪽에 구멍을 내 환부에 접근하는 수술 방식을 사용하는데, 이 경우 수술 범위가 넓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그러나 다빈치SP 로봇을 이용하면 흉선 정중앙에서 접근해 환부 상하좌우 절단면 모두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구멍을 하나만 내기 때문에 환자의 흉터 부담도 적다는 것이 울산대병원 측 설명이다.
최 교수는 "다빈치SP 로봇 수술은 흉선 정중앙에서 상하좌우 시야가 확보돼 정교한 수술이 가능했다"며 "늑간 신경을 피해 수술할 수 있어 환자 통증도 적다"고 말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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