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시 찌든 냄새 부담돼"…KT&G 냄새 줄인 담배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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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찌든 냄새가 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흡연자가 늘자 주요 담배 기업들이 이런 추세를 반영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케이티앤지(KT&G)는 일반담배(연초) 신제품 레종 '이오니아'에 새 냄새 저감 기능을 적용해 공개했다.
담배 냄새가 나는 것을 신경쓰는 흡연자들이 늘어나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덜 자극적이고 냄새가 적게 나는 담배 제품을 찾는 흡연자가 늘고 있다"며 "담배 기업들도 이런 수요를 반영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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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넓히는 필립모리스·액상담배 키우는 BAT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담배 찌든 냄새가 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흡연자가 늘자 주요 담배 기업들이 이런 추세를 반영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케이티앤지(KT&G)는 일반담배(연초) 신제품 레종 '이오니아'에 새 냄새 저감 기능을 적용해 공개했다.
필립모리스는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스틱 '테리아 썬펄' '오아시스펄' 등으로 라인업을 강화한다. BAT로스만스는 액상형 전자담배 뷰즈 제품을 늘려 선택지를 넓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레종 이오니아 2종을 이달 3주차에 전국 편의점을 통해 출시한다. 이오니아는 '아일랜드 핑크'와 '아쿠아 그린' 2종으로 그리스와 이탈리아 사이에 있는 이오니아해의 바람을 맞고 자란 담뱃잎을 4% 함유했다.
가장 큰 특징은 '이오니아 케어'라는 냄새 저감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특히 향상된 냄새 저감 기능인 '업그레이드 스멜케어'를 도입해 흡연자의 입이나 손에서 나는 담배 냄새를 관리하는 기능을 향상했다.
KT&G는 2019년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스멜 케어 센터'를 세우고 냄새 저감 기술을 고도화해 다양한 제품에 적용해오고 있다. 담배 냄새가 나는 것을 신경쓰는 흡연자들이 늘어나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또 일반적으로 연초 제품의 타르가 1~6㎎인 것과 달리 타르가 0.1㎎으로 상당히 낮은 편이다. 니코틴 역시 0.01㎎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연초 제품의 니코틴 함량은 0.1~0.5㎎ 정도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덜 자극적이고 냄새가 적게 나는 담배 제품을 찾는 흡연자가 늘고 있다"며 "담배 기업들도 이런 수요를 반영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 일루마에 사용하는 전용 스틱 '테리아'의 신제품 '썬펄'과 '오아시스펄'을 출시한다. 필립모리스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라는 슬로건에 발맞춰 일반 담배 이용자들이 담배를 끊거나 전자담배로 전환할 수 있도록 아이코스와 전용 스틱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다만 초창기 아이코스 기기의 전용 스틱인 '히츠'는 단종 수순을 밟는 분위기다. 필립모리스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 '히츠유젠'과 '히츠브론즈' 2종을 단종했다. 필립모리스는 지난해 11월에도 히츠 터코이즈 1종을 단종한 바 있다.
초기 아이코스 모델을 사용하는 이용자가 줄자 해당 기기에 쓰는 전용 스틱도 줄여나가는 것이다. 실제로 필립모리스는 최근 일본에 히츠 공급을 중단했다.
BAT로스만스는 이달 액상형 전자담배 '뷰즈 고 800'의 신제품 4종을 추가했다. 총 8개 제품군을 보유한 BAT로스만스는 최근 국내 소비자들에게 연초 대체제로 주목받는 뷰즈 고 800의 제품군을 점차 넓혀갈 전망이다.
뷰즈 고 800의 액상 용량은 1.95㎖(니코틴 함량 0.9%)로, 515mAh의 높은 배터리 용량을 통해 별도 충전 없이 최대 800회까지 흡입할 수 있다.
또 세라믹 열 기술을 적용해 예열 없이 즉시 사용이 가능해 처음부터 끝까지 균일한 흡연 경험을 제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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