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 바빠' 삼성 반도체, 美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알리기

9월 'SDC 2023' 참가·10월 '삼성 메모리 테크 데이' 개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이정배 사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테크 데이 2022'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2.10.6/뉴스1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미국에서 열리는 메모리 관련 행사에 잇달아 참가하며 차세대 메모리 기술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위치한 '매리어트 실리콘 밸리(Fremont Marriott Silicon Valley)'에서 열리는 'SDC 2023(Storage Developer Conference 2023)'에 참가한다.

'SDC'는 메모리와 같은 저장장치 관련 개발자 행사로 SNIA(스토리지 네트워킹 산업 협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델, 인텔, 키옥시아, 메타, IBM 등 글로벌 반도체·IT(정보기술) 회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참여 기업들은 NVM 익스프레스, SSD 등 메모리 솔루션과 DNA 데이터 및 아카이브 스토리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에서는 기양석 DS(반도체)부문 미주총괄(DSA) 부사장이 'CXL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SSD'에 대해 기조연설에 나설 계획이다.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Compute Express Link)'는 고능성 컴퓨팅 시스템에서 CPU(중앙처리장치)와 GPU(그래픽처리장치) 등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터페이스다.

다음달에도 차세대 메모리 기술을 알린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월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위치한 매키너리 컨벤션 센터(McEnery Convention Center)에서 '삼성 메모리 테크 데이(Samsung Memory Tech Day)'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여러 전문가들이 스토리지 기술, 오토모티브 혁신, 인공지능(AI) 동향, 메모리 솔루션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DSA) 부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정배 메모리사업부 사장,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부사장이 기조연설을 한다. 이와 함께 칩워(Chip War)의 저자인 크리스 밀러가 칩스법에 대해 이야기를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테크 데이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행사에서는 미래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한 필수 리소스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며 "미래 비전을 제시할 기조연설과 최첨단 기술 세션, 최신 네트워킹 세션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샌타클래라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3(FMS 2023)'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VM웨어 익스플로러 2023'에도 참가해 자사의 최신 메모리 솔루션을 소개했다.

삼성전자가 오는 10월 20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삼성 메모리 테크데이 2023'을 개최한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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