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람보르기니 남성 월세 200만원"…'자금 출처'도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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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람보르기니' 운전자인 홍모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홍씨의 '자금 출처'도 수사하고 있다.
홍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족의 지원을 받아 월세를 지급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그의 자금 출처 및 원천까지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족이 월세를 지원해줬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자금 출처 및 원천까지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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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서상혁 기자 = 일명 '람보르기니' 운전자인 홍모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홍씨의 '자금 출처'도 수사하고 있다. 특히 홍씨의 거주지 월세는 약 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족의 지원을 받아 월세를 지급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그의 자금 출처 및 원천까지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홍씨는 11일 오후 4시40분쯤 강남구 논현동의 도로에서 람보르기니 승용차를 주차하던 중 인근 가게 직원 A씨와 시비가 붙자 흉기로 위협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홍씨는 사고를 낸 람보르기니를 대여(리스)해 운전했고, 월세 200만원가량을 내고 서울 광진구 거주지에서 지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중고 자동차 딜러로 일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홍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족이 월세를 지원해줬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자금 출처 및 원천까지 들여다보고 있다. 그의 계좌 거래 내역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홍씨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전반적으로 살피고 있다.
홍씨는 흉기 위협 사건 직전 논현동의 한 피부과를 방문했고 주차장에서 도주한 이후 신사동 모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에서는 수면 마취 시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사건 발생 당일인 11일 오후 7시40분쯤 신사동 음식점에서 홍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그는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필로폰·엑스터시·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면 혐의를 추가하기로 했다.
경찰은 전날(12일) 홍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13일 오후 홍씨를 대상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특수협박과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등 혐의를 받는 홍씨는 영장심사 전 "롤스로이스 남성과 어떤 관계인가" "피부과 방문 이유는 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원 안으로 들어갔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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