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통령 향하는 의혹 잘라내기 위한 '꼬리자르기' 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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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등 3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며 2차 개각을 단행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으로 향하는 의혹을 잘라내기 위한 '꼬리자르기' 개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은 '꼬리자르기' 개각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윤석열 정부는 특검으로 응답하라"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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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등 3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며 2차 개각을 단행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으로 향하는 의혹을 잘라내기 위한 '꼬리자르기' 개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은 '꼬리자르기' 개각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윤석열 정부는 특검으로 응답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대변인은 "이념 전선을 보강해 불통 정부를 더 강화하겠다는 인사"라며 "국방부 장관을 부대원 사인 조작 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신원식 의원으로 바꾸는 게 윤 대통령의 답이냐"고 물었습니다.
이어 "몰염치한 개각으로 꼬리자르기와 의혹 은폐에 성공할 것으로 여긴다면 오산"이라며 "도망갈 곳은 있어도 숨을 곳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대변인은 유인촌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과거 문화예술계 인사 탄압을 자행한 장본인으로서 후안무치한 '재탕' 후보의 전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김건희 여사의 20년 지기"라며 "사실상 여가부 정책을 김건희 여사에게 넘기겠다는 말로 들린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시대역행적 반공 이념과 공포가 지배하는 나라로 만들려고 하냐"고 물으며 "민주당은 꼬리 자르기 인사, 불통 인사에 반대하며 대한민국이 역행하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대변인은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이종섭 국방장관의 사표를 당장 수리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 "(국방부 장관의) 사표 수리가 안 된 상태라면 탄핵 대상은 된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본적으로 (이 장관을) 탄핵하겠다는 입장으로, 방침 자체가 변한 것은 없다"며 "개각을 통해 (이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24430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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