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전국 최초 '온천도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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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13일 행정안전부가 전국 최초로 지정한 '온천도시'에 아산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이번 온천도시 선정이 도내 온천산업 및 지역 발전의 기회인 만큼 아산시, 행안부와 관련 제도 개선, 재정 지원 등에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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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온천도시는 전문가 현장 심사와 발표 심사 등을 거쳐 온천 온도 및 성분의 우수성, 온천 관련 지역축제 등 온천 관광 활성화 노력, 온천 이용 현황 및 발전 가능성, 온천 관련 시설 현황 및 관련 자원 연계 수준 등을 평가해 결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아산시는 국내 최고(最古) 온천이자 조선 왕실 온천으로 유명한 온양행궁의 역사를 간직한 온양온천을 비롯해 도고온천, 아산온천 등 3대 온천지구를 보유한 전국 유일의 도시다.
현재 아산시는 지난 2020년 설립한 온천 전담 기구인 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을 통해 행안부 주관 온천도시 시범사업(2021∼2022년)을 수행했다. 오는 2025년까지 스파 연계 재활헬스케어 제품 안전 및 고도화 사업을 추진해 온천요법의 효과를 데이터화·과학화하고 의료보험 도입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또 온천 치료, 치유의 효과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권역별 온천치유센터 조성 계획도 검토 중이다.
아산시는 이번 온천도시 지정에 따라 △(도고)보양온천 특화 프로그램 개발·검증 △(아산)온천헬스투어리즘 프로그램 개발 △(온양)중장기적 효능 검증 온천 코호트 구축 △아산 온천관광 국제 엑스포 개최 △온천 치유 전문가 양성 △온천치료 건강보험 편입 타당성 분석 △온천요법 급여화 전략 단계별 시행계획 수립 등 6가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번 온천도시 선정이 도내 온천산업 및 지역 발전의 기회인 만큼 아산시, 행안부와 관련 제도 개선, 재정 지원 등에 협력키로 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전국 최초 온천도시 지정으로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은 물론 지역 관광 활성화부터 웰니스 문화 조성 및 생활환경 변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도내 온천산업 육성·발전을 위해 관련 시군 및 기관·단체와 지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다음달 26~29일 아산시 온양관광호텔에서 전국 처음으로 ‘2023 대한민국 온천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온천산업박람회는 온천산업 전시관, 국내외 전문가 콘퍼런스 등을 통해 온천산업에 대한 대내외 관심을 높이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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