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그런 말 안 했는데"…시퍼런 흉기 들고 "한 명만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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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일 밤 11시쯤 대전 유성구의 한 호텔.
호텔에 흉기를 든 투숙객이 살인 협박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투숙 중이던 50대 남성 A 씨가 갑자기 로비에 전화를 걸어 왜 호텔에서 나가라고 하느냐며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건데요, 직원들은 하지도 않은 말을 A 씨가 하자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인근 편의점에서 실제 흉기까지 사 온 A 씨는 이번엔 로비에서 한 명만 방으로 따라오라며 죽여버리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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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일 밤 11시쯤 대전 유성구의 한 호텔.
호텔에 흉기를 든 투숙객이 살인 협박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투숙 중이던 50대 남성 A 씨가 갑자기 로비에 전화를 걸어 왜 호텔에서 나가라고 하느냐며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건데요, 직원들은 하지도 않은 말을 A 씨가 하자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인근 편의점에서 실제 흉기까지 사 온 A 씨는 이번엔 로비에서 한 명만 방으로 따라오라며 죽여버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흉기를 들고 숙소 이곳저곳까지 다닌 남성, 자칫 다른 투숙객도 위험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신고 10분 만에 경찰이 우르르 들이닥쳤고,
["칼 내려놓으세요" "칼 내려놓으시라고요"]
기세 좋게 소리치던 남성은 별 말없이 흉기를 툭 던져버립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과거 조현병 치료 전력이 있었고, 그를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가족을 수소문해 긴급 입원 조치를 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 기획 : 김도균, 구성 : 박지연, 편집 : 김수영, 화면제공 : 대전경찰청,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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