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2023 실업배구연맹 종합선수권 여자부 우승

류한준 2023. 9. 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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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실업 코트 최강자.' 강민식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수원시청 배구팀이 한국실업배구연맹 주최 2023 한국실업배구연맹회장배 종합선수권대회 여자부에서 2년 만에 다시 우승했다.

수원시청은 13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부 결승에서 양산시청에 세트 스코어 3-0(25-13 25-18 25-17)으로 이겼다.

수원시청은 양산시청을 상대로 1~3세트 모두 경기를 잘 풀어갔다.

3세트토 초중반까지는 양산시청도 대등하게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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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회 3관왕 차지…김웅비·김동영 활약 상무 남자부 정상 올라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우리가 실업 코트 최강자.' 강민식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수원시청 배구팀이 한국실업배구연맹 주최 2023 한국실업배구연맹회장배 종합선수권대회 여자부에서 2년 만에 다시 우승했다.

수원시청은 13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부 결승에서 양산시청에 세트 스코어 3-0(25-13 25-18 25-17)으로 이겼다. 수원시청은 예선을 포함해 4연승으로 내달리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또한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6월과 7월 열린 실업배구연맹전과 실업배구 단양대회를 포함해 3관왕에 올랐다.

수원시청 최윤이(왼쪽)가 13일 열린 2023 한국실업배구연맹회장배 종합선수권대회 여자부 양산시청과 결승전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수원시청은 양산시청을 상대로 1~3세트 모두 경기를 잘 풀어갔다. 세터 하효림을 비롯해 김도아, 이연재, 최윤이 등 주전들은 고른 활약을 보였다.

양산시청은 한송희가 분전했지만 예선에 이어 결승에서도 수원시청에 밀렸다.

수원시청은 최윤이를 앞세워 1세트를 따내며 기선제압했다. 2세트는 초반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했다.

그러나 수원시청은 미들블로커 정유리 속공과 하효림의 가로막기로 점수 차를 벌리며 세트 흐름을 가져왔다.

교체 선수도 힘을 실었다. 이연재를 대신해 코트로 나선 김보빈도 득점을 올렸고 여기에 상대 범실까지 더헤지며 리드 폭을 더 넓혔다.

강민식 수원시청 감독이 13일 열린 2023 한국실업배구연맹회장배 종합선수권대회 여자부 양산시청과 결승전 도중 코트 안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수원시청은 2세트도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다. 3세트토 초중반까지는 양산시청도 대등하게 맞섰다. 2세트와 비슷한 흐름이었다.

그러나 수원시청은 이연재의 서브 에이스에 이어 김도아가 양산시청 양유경이 시도한 공격을 연달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세트 후반 수원시청은 이연재의 스파이크를 시작으로 김현지의 속공과 김도아가 시도한 후위 공격이 통하며 20-12까지 치고 나가 승기를 굳혔다.

최윤이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팀 동료 정유리와 유지연은 각각 공격상과 리베로상을 받았다. 손석범 수원시청 코치는 지도자상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 결승이 끝난 뒤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남자부 결승에선 상무(국군체육부대)가 부산광역시체육회(이하 부산시체육회)에 세트 스코어 3-0(25-22 25-21 25-12)으로 이겨 정상에 올랐다.

수원시청 선수들이 13일 열린 2023 한국실업배구연맹회장배 종합선수권대회 여자부 결승전 양산시청과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박삼용 감독이 이끌고 있는 상무는 남자부 실업무대에서 강팀 자리를 지켰다. 이형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부산시체육회는 첫 우승을 노렸으나 상무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상무는 좌우 쌍포인 김웅비와 김동영 활약이 돋보였고 3세트 후반부에는 미들블로커 박창성을 중심으로 한 속공이 잘 통했다. 부산시체육회는 '주포' 이현승이 분전했다.

실업배구는 내달 열리는 전국체육대회를 마지막으로 올해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된다.

상무(국군체육부대) 선수들이 13일 열린 2023 한국실업배구연맹회장배 종합선수권대회 남자부 결승전 부산시체육회와 맞대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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