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대전교사 유족, '악성 민원 학부모' 상대로 법정 대응 나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학부모 등의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의 한 초등교사의 유족이 학부모 등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
대전교사 노조 관계자는 "유족은 정신적 충격 등으로 전면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악성 민원과 함께 장기간 교권 침해를 당했는데도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한 사실관계 등을 꼼꼼하게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학부모 등의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의 한 초등교사의 유족이 학부모 등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
13일 대전 교사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숨진 A 교사의 유족과 자문 변호사, 노조 관계자들이 함께 만나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생전 고인에게 악성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 4명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명예훼손, 사자명예훼손, 강요, 협박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대전시교육청에는 공무상 재해를 인정해 순직 처리를 요청할 계획이다.
당시 A 교사는 아동학대로 국민신문고와 경찰서에 신고당했지만 교육청 조사에서 혐의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 이에 A씨는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달라고 학교 측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학교의 관리자에 대해서는 교보위 미개최 사유, 학폭위 결정 사실관계 등을 확인한 후 고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 A씨를 가해자로 세워 학폭위가 개최된 것과 처분 결정 과정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대전교사 노조 관계자는 "유족은 정신적 충격 등으로 전면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악성 민원과 함께 장기간 교권 침해를 당했는데도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한 사실관계 등을 꼼꼼하게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히어라가 학폭" 피해자 3명 추가…"먼저 연락해 눈물로 사과" - 머니투데이
- "테이프 깔까?" '나솔' 16기, 가짜뉴스 파국…광수-옥순-영철 삼자대면 - 머니투데이
-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부른 가수 곽순옥 별세…향년 91세 - 머니투데이
- '특전사' 출신 박군 "♥한영 '장군님'으로 불러…軍보다 더 힘들 때 있다" - 머니투데이
- 송가인의 결혼 열망…"미팅 실패 후 울었다, 42세 전에 가고파" - 머니투데이
- 지코 "'아무노래' 발매 전날 쇼크로 응급실…수치스러웠다" 왜? - 머니투데이
- "여 BJ 녹음은 사적대화, 난 당당"…8억 뜯긴 김준수, 마약에 선긋기 - 머니투데이
- 안개 낀 주말 아침 날벼락…삼성동 아파트 충돌한 '헬기' [뉴스속오늘] - 머니투데이
- 전현무 생일 앞두고 찾아간 여인…수라상·맞춤 케이크 '깜짝' - 머니투데이
- 내년엔 '무역전쟁 2.0'? 중국이 택할 수 있는 4가지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