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거액의 무역대금 노린 이메일 해킹 피해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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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이 이메일 해킹을 당해 거액의 무역대금을 날릴 뻔한 지역 수입업체의 피해를 막은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6일 창원의 한 수입업체인 A사가 경남은행에 11만 4천 유로, 한화 1억 6천만 원 상당의 무역대금 송금을 의뢰했다.
창원공단지점은 A사에게 수출업체의 수취 국가가 세르비아에서 체코로 변경되고, 수취인 계좌가 종전과 일치하지 않아 이메일 해킹 무역사기 가능성이 있다고 안내했다.
A사는 현지 확인 결과, 이메일 해킹 사실이 확인돼 송금 의뢰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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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이 이메일 해킹을 당해 거액의 무역대금을 날릴 뻔한 지역 수입업체의 피해를 막은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6일 창원의 한 수입업체인 A사가 경남은행에 11만 4천 유로, 한화 1억 6천만 원 상당의 무역대금 송금을 의뢰했다.
경남은행 외환사업부는 송금 모니터링 중 A사와 지속적으로 거래를 하는 수출업체의 수취계좌가 과거 3년간 송금내역에 없다는 점을 수상히 봤다. 이어, A사를 담당하는 창원공단지점에 추가 확인을 요청했다.
창원공단지점은 A사에게 수출업체의 수취 국가가 세르비아에서 체코로 변경되고, 수취인 계좌가 종전과 일치하지 않아 이메일 해킹 무역사기 가능성이 있다고 안내했다.
A사는 현지 확인 결과, 이메일 해킹 사실이 확인돼 송금 의뢰를 취소했다. 또 A사의 납품업체와도 정보를 공유하는 등 추가피해 방지를 위해 즉각 조치했다.
외환사업부는 지난달 4일에도 고객에게 접근해 다수의 보험 약관 대출을 일으켜 3만달러(한화 4천만원 상당)를 해외 송금하려던 금융사기 일당의 시도를 막아냈다.
외환사업부 이영미 부장은 "최근 이메일 해킹 무역사기는 과거와 달리 문서 위조를 넘어 홈페이지까지 구축하고 실제 업체명과 담당자명을 사용할 만큼 치밀해졌다. 점점 지능화되고 있는 금융사기 수법을 미리 파악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고객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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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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