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톤 車가 총알처럼’..제로백 3.3초 주파 신형 카이엔[타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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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전 11시 30분경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
서킷 위 정지상태의 포르쉐 신형 카이엔이 몸을 들썩이더니 한순간 폭발적인 굉음과 함께 총알처럼 대기를 찢고 내달렸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3.3초 만에 끊는 신형 카이엔의 괴물같은 가속능력과 그 가속능력을 한 번에 잠재우는 감속능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신형 카이엔은 포르쉐코리아가 지난달 17일 새로 출시한 3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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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엔 GT 터보, 최고출력 673마력 발휘
폭발적 가속 돕는 ‘런치 컨트롤 체험’도
일반 도로서는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감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지난 12일 오전 11시 30분경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 서킷 위 정지상태의 포르쉐 신형 카이엔이 몸을 들썩이더니 한순간 폭발적인 굉음과 함께 총알처럼 대기를 찢고 내달렸다. 이러다 앞바퀴가 들리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난 추진력이었다.
그대로 서킷 위를 질주할 것만 같던 차는 끼이익 소리와 함께 브레이크를 밟은 자리에서 밀리지 않고 그대로 멈춰섰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3.3초 만에 끊는 신형 카이엔의 괴물같은 가속능력과 그 가속능력을 한 번에 잠재우는 감속능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이날 인스트럭터의 지도 하에 신형 카이엔 터보 GT를 타고 런치 컨트롤 기술을 직접 사용해봤다. 브레이크를 끝까지 누른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단 번에 꾹 밟자 계기판에 런치 컨트롤이 활성화됐다는 문구가 떴다. 그 상태에서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자 차량이 확 치고 나갔다. 런치 컨트롤을 사용하지 않고 급가속 했을 때와 확연한 차이가 느껴졌다. 포르쉐 관계자는 “런치 컨트롤은 차량에 무리를 많이 주는 기술로 일부 경쟁사는 사용 횟수에 제한을 두기도 하지만 포르쉐 카이엔은 몇 회를 반복해 사용하더라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신형 카이엔, 카이엔 쿠페, 카이엔 터보 GT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각각 1억3310만원, 1억3780만원, 2억6190만원이다.
김성진 (ji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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