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코리아오픈 10월 개막...비너스 윌리엄스·페굴라 등 출전

금윤호 기자 2023. 9. 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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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테니스투어 대회 WTA 250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이 오는 10월 7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9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펼쳐진다.

2004년부터 시작된 코리아오픈은 올해로 대회 20주년을 맞이한다.

코리아오픈은 그동안 한국 여자테니스 보물과 같은 존재로 여겨졌다.

지난해 WTA 코리아오픈과 ATP 코리아오픈이 연달아 개최되면서 티켓 전쟁이 벌어졌던 가운데 올해도 매진 사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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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테니스 랭킹 5위 제시카 페굴라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국내 유일 테니스투어 대회 WTA 250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이 오는 10월 7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9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펼쳐진다.

2004년부터 시작된 코리아오픈은 올해로 대회 20주년을 맞이한다. 코리아오픈은 그동안 한국 여자테니스 보물과 같은 존재로 여겨졌다. 국내 선수들은 코리아오픈을 통해 프로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실제로 복식 부문에서는 조윤정-전미라 조, 한나래-최지희 조가 이 대회를 통해 투어 우승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또한 안방에서 선진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접하기 쉽지 않은 국내 팬들에게는 글랜드슬래머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이다.

올해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개인 커리어하이를 보내고 있는 제시카 페굴라(5위)가 2019년 이후 4년 만에 한국 땅을 밟는다. 2019년 첫 출전 당시 1회전에서 탈락한 페굴라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페굴라는 대회 기간 팬미팅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2017년 롤랑가로스 우승 후 서울을 찾았던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16위)와 현역 최고령 선수이자 한때 세계랭킹 1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411위), 디펜딩 챔피언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러시아·19위), 베아트리즈 하다드 마이아(브라질·20위) 등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해 WTA 코리아오픈과 ATP 코리아오픈이 연달아 개최되면서 티켓 전쟁이 벌어졌던 가운데 올해도 매진 사례가 예상된다. 이번 대회 입장권은 오는 14일 오후 6시부터 하나은행 모바일앱 하나원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대회 주최측은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하는 원포인트 레슨도 준비해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테니스를 팬들에게 관전과 함께 직접 참여할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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