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손흥민이 토트넘에 데뷔했다" 전설의 시작 알렸던 8년 전...어느덧 377G 148골 80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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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13일은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에 데뷔한 날이다.
2015년 8월 28일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엘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토트넘은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10억 원)를 지불하며 손흥민을 품었다.
결국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첫 시즌 PL 28경기 4골 1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UEL 7경기, 3골 3도움, 잉글랜드 FA컵 4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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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2015년 9월 13일은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에 데뷔한 날이다.
토트넘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13일(이하 한국시간) SNS 채널을 통해 "2015년의 오늘 손흥민은 토트넘 데뷔전을 치렀다"는 문구와 함께 377경기 148골 80도움"이라며 8년 전 손흥민의 데뷔를 축하했다.
2015년 8월 28일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엘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토트넘은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10억 원)를 지불하며 손흥민을 품었다. 이는 당시 기준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손흥민은 5년 계약을 체결했고, 등번호 7번을 받았다.
데뷔전은 9월 13일이었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 선덜랜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당시 손흥민은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나세르 샤들리와 함께 공격 라인을 구축했다. 손흥민은 후반 17분까지 소화한 뒤, 앤드로스 타운센트와 교체됐다.
데뷔골은 9월 17일이었다.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1차전에서 카라바흐 FK를 상대로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3-1 승리에 일조했다. 손흥민은 곧바로 열린 PL 6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이자 PL 데뷔골을 신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긴 득점 침묵이 이어졌다. 결국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첫 시즌 PL 28경기 4골 1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UEL 7경기, 3골 3도움, 잉글랜드 FA컵 4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모든 대회 40경기에서 8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적 첫 시즌치고 나쁘지 않은 스탯이었지만, 손흥민의 토트넘 커리어 가운데 가장 낮은 공격포인트 수치였다.
그야말로 두 번째 시즌부터 훨훨 날았다. 2016-17시즌 손흥민은 PL에서만 14골 8도움을 올리며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이후 7시즌 연속 PL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써내려갔다. 7년 연속 PL 두 자릿수 득점은 마이클 오언, 로멜루 루카쿠, 제이미 바디, 로비 킨이 기록한 바 있다. 이외에도 사디오 마네, 티에리 앙리(8시즌), 해리 케인, 세르히오 아구에로(9시즌), 프랭크 램파드(10시즌), 웨인 루니(11시즌) 등이 7시즌 이상 두 자릿수 골을 넣었다.
꾸준함의 대명사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 이후 10번째 10골 이상을 달성하게 됐다. 손흥민은 2012-13시즌 함부르크에서 12골을 터트리며 프로 통산 첫 10골 고지를 밟았고, 레버쿠젠 시절에도 2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넣었다. 토트넘 이적 이후 첫 번째 시즌을 제외하면 모두 10골 이상을 넣은 손흥민이다.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손흥민은 2019-20시즌 번리를 상대로 70m 질주 후 득점을 터트린 바 있다. 손흥민은 해당 득점으로 푸스카스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2021-22시즌에는 PL 23골을 터트리며 골든 부트를 수상했다. 손흥민의 득점왕이 더욱 놀라운 것은 페널티킥(PK)이 단 한차례도 없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은 안와골절 부상과 스포츠 탈장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0골 6도움을 올렸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경질, 이반 페리시치와의 동선 문제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월드 클래스'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손흥민은 지난 4월 브라이튼전을 통해 EPL 통산 100호골 고지를 넘어섰다. 2022-23시즌 3골을 더 추가한 손흥민은 EPL 득점 랭킹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역시 손흥민은 자신을 한 단계 성장시켰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주장 완장을 차며 팀의 리더로 선수들을 하나로 모았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뭉친 선수들은 승승장구를 거듭하며 시즌 초반 3승 1무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도 지난 라운드 번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득점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스퍼스 웹, 토트넘 훗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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