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바치는 춤"…국립현대무용단 '여자야 여자야' 15일 개최

정재익 기자 2023. 9. 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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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에서 선보이는 '여자야 여자야'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께 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열린다.

13일 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에 따르면 '여자야 여자야'는 안은미 안무가의 신작이다.

제1회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맨해튼예술재단 안무가상 등을 수상했으며 할머니, 아저씨, 장애인, 외국인 등과 함께 세대·신체·문화적 다양성을 품은 작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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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국립현대무용단 '여자야 여자야' 공연 모습. (사진=아양아트센터 제공) 2023.09.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국립현대무용단에서 선보이는 '여자야 여자야'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께 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열린다.

13일 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에 따르면 '여자야 여자야'는 안은미 안무가의 신작이다. 신여성으로 나섰지만 시대의 벽에 부딪혀 좌절하면서도 각자의 삶을 살았던 여자들의 모습을 담는다.

움직임의 변화, 단발, 장신구, 의복 등으로 표현하며 시대 유행어나 신조어로 사회·문화적 변화 양상을 드러낸다. 관객은 이를 통해 남겨진 조각들이 오늘날 어떤 모습으로 남았는지에 대한 내용을 감상할 수 있다.

안은미 안무가는 관습의 틀을 깨는 파격적인 춤으로 30년 넘게 세계 무용계에서 주목받았다. 서울올림픽 매스게임 안무, 대구시립무용단장, 하이서울페스티벌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제1회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맨해튼예술재단 안무가상 등을 수상했으며 할머니, 아저씨, 장애인, 외국인 등과 함께 세대·신체·문화적 다양성을 품은 작품을 선보였다.

아양아트센터 관계자는 "국립현대무용단은 춤을 통해 동시대의 역사와 사회, 일상에 관해 이야기하며 지역과 세대를 아울러 공감할 수 있는 한국적 춤을 지향한다"며 "관객은 무대를 통해 이름을 나열할 수 없는 다수의 여성에게 바치는 헌정 댄스를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jik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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