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축산악취' 줄인다... 농림부 공모 사업 선정

강한수 기자 2023. 9. 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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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가 원삼·백암지역 대상으로 축사악취 저감시설 확충지원에 나선다. 사진은 원삼·백암지역의 한 축사 모습. 용인특례시 제공

 

용인특례시가 농식품부 주관 ‘축산악취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원삼·백암면 일대 축산악취 저감시설 확충·지원에 나선다.

시는 농식품부의 ‘2024년 축산악취개선 공모’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돼 국비 1억6천만원, 도비 8천만원, 2%의 저리 융자금 4억원 등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시비 8천만원을 추가 투입해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원삼·백암면 축산농가 15곳에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분뇨처리 실태조사와 컨설팅 등을 통해 악취저감이 필요한 농가를 선정한다. 

악취저감시설과 가축분뇨 정화처리시설 등을 확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전체 사업비의 40%(국비 20%, 도비 10%, 시비 10%)를 지원하고 50%는 융자해준다. 

조건은 금리 연 2.0%, 3년 거치 7년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이다. 시설 설치비 10%는 농가가 부담해야 한다.

김시봉 축산과장은 “원삼·백암면에는 축산농가의 80% 이상이 밀집해 있다. 최근 귀농·귀촌인구가 늘고 전원주택 등이 들어서면서 악취를 호소하는 민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해법 마련을 위해 공모를 추진했다”며 “공모사업 선정으로 예산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 시민과 상생하고 지속가능한 축산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한수 기자 hs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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