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피해자 3명에게 사과?...김히어라 측 “추가 입장 無, 고소장 제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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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설,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배우 김히어라 소속사 측이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13일 김히어라 관련 의혹을 최초로 보도한 매체 디스패치는 그가 피해자 3명을 만나 7번의 사과를 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추가 보도했다.
9월 6일 디스패치의 첫 보도 후, 김히어라는 공식 입장문, SNS 등을 통해 '빅상지'라는 카페에 가입해 그 일원들과 어울린 것은 맞다면서도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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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설,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배우 김히어라 소속사 측이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13일 김히어라 관련 의혹을 최초로 보도한 매체 디스패치는 그가 피해자 3명을 만나 7번의 사과를 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추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히어라는 전화로 1차 사과를 했고, 그 중 2명은 직접 찾아가 대면 사과했다. 나머지 한 명은 만나지 못했고 용서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김히어라는 입장문을 낸 후 2명에게 재차 사과했다.
이에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 측은 “지금으로선 추가 입장은 따로 없다. 법적 대응 할 것이다. 고소장 제출 예정이라 입장 정리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히어라 측과 디스패치의 진실공방은 계속되고 있다. 9월 6일 디스패치의 첫 보도 후, 김히어라는 공식 입장문, SNS 등을 통해 ‘빅상지’라는 카페에 가입해 그 일원들과 어울린 것은 맞다면서도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히어라 동창생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연이어 김히어라에 대한 옹호글을 올려 여론이 뒤집히는 듯 했다.
하지만 디스패치가 지난 9일 김히어라와 피해자로 알려진 중학교 동창 H씨가 나눈 통화 녹취록 일부를 공개하면서 사건은 또다른 새 국면을 맞았다.
이에 소속사는 곧바로 해당 통화 녹취록 전문을 공개하며 “두 사람의 기억이 매우 상이함에도 불구하고 일방적 주장을 녹취록이라고 편집한 부분만 보도한 점에 유감을 표한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점입가경으로 해당 사건의 최초 제보자 A와 B가 일간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히어라가 학교 폭력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사건의 진실은 더욱 더 혼란 속으로 빠졌다.
A씨는 인터뷰에서 “내가 학교폭력 피해자였다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김히어라에게 당한 건 아니었다. 김히어라를 오해했다. 그 매체에 보도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그런데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보도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H씨가 학교폭력 피해자로 둔갑한 걸 보고 너무 놀랐다. 진짜 나쁜 행동을 하고 다닌 건 H씨다. 그 사람 생활기록부는 확인해 봤나. 학교를 안 나오는데 어떻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할 수가 있겠냐”고 했다.
B씨도 “해당 매체에서 언니들이 저를 나쁘게 얘기했다는 말을 들었고, 그래서 화가 났다. 그게 거짓 증언을 한 이유다. 없는 기억을 만들어서라도 분풀이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며 오히려 H씨가 자신에게 폭행을 가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지난 1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소속 배우 명예를 훼손하고 관련 없는 주변인까지 고통 받게 하는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해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건 진위여부는 반드시 법적으로 끝까지 가려낼 것이고, 해당 매체에서 증거라고 일컫는 것들의 잘잘못과 제보자들과 오해 등 법정에서 모든 것을 밝히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디스패치는 A, B씨의 주장은 최초 보도에서 다루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취재 과정, 최초 제보자 그룹 A,B,C,D 씨와의 인터뷰 녹취록 전문을 공개했다.
한편 김히어라는 논란 속에서도 지난 9일 서울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열린 뮤지컬 ‘프리다’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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