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스토리텔러, ‘폭로’[MK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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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웰 메이드, 지루할 틈이 없는 기대 이상의 범죄 스릴러의 탄생이다.
결코 녹록지 않은 신출내기 변호인과 도무지 그 속을 알 수 없는 은밀한 피고인 사이의 진실게임, 여기에 모든 것을 뒤집는 '폭로'가 버무러진, '폭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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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초청작과 수상작은 다르구나...
홍용호 감독은 13일 오후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폭로’(각본/감독 홍용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법정 드라마 장르의 특성상 대사가 많을 수밖에 없는데, 그렇다고 너무 설명이 길면 스릴러적 긴장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서로서로 과하지 않게, 전개가 늘어지지 않도록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이어 “하나의 메시지를 갖고 시작했다기 보단, 내 머릿 속 흥미로운 상황을 떠올리며 시작해 다양한 재미를 줄 수 있는, 빠르고도 촘촘한 전개로 펼쳐가려고 했다. 저마다의 추측과 다양한 생각으로 마지막까지 이르게 된다면 자신만의 재미를 찾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 또한 그런 마음으로 끝까지 완주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말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해 내내 행복하고 기뻤다”며 “가장 먼저 유다인 배우가 캐스팅 돼 아주 든든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 내가 생각한 차분하고 우직한 젊은 변호사의 에너지를 강민혁 배우에게서 강하게 느꼈는데 캐스팅에 성공해 좋았고, 이미 연극 무대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온 공상아 배우까지 함께 하게 돼 좋았다. 차갑고도 따뜻한 면을 모두 입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배우라 큰 힘이 됐다”고 애정을 보였다.
20여년간 법조계에서 활동한 현직 변호사이자, 단편영화 ‘배심원들’ 연출과 각본, ‘증인’, ‘침묵’ 각색한 한국영화계 대표적인 법정물 전문 스토리텔러인 홍용호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무고한 듯 은밀한 피고인 ‘성윤아’ 역에는 유다인이, 본드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국선변호인 ‘이정민’ 역의 강민혁이 각각 맡아 깊이 있는 앙상블을 보여준다. 이 사건의 부장판사이면서 사건과 특별한 관계가 있는 ‘최은주’ 역으로 배우 공상아가 열연했다. 다양한 캐릭터가 본드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진실 공방을 펼쳐 극을 다채롭게 채운다.
강민혁은 “평소에도 이성적인 편인데 연기하면서 ‘진짜 내가 변호사를 했다면?’이라는 상상을 하게 될 정도로 몰입이 잘 됐고, 잘 맞았다”고 말했고, 공상아 배우는 “평소 차분한 성격이 아닌데 이 역할을 통해 굉장히 새로운 면을, 얼굴을 스스로 볼 수 있었다. 그게 참 새롭고 신선했다”고 덧붙였다.
‘폭로’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각본과 현장 경험을 살린 사실적인 연출을 인정받아 ‘2023 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스토리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2023 벵갈루루국제영화제’, ‘2022 전주국제영화제’, ‘2022 인도국제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되며 관객과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배우 유다인, 강민혁, 공상아, 주보영, 정새별, 이소윤이 출연한다. 9월 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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