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에서 호되게 당한' 램파드, 프랑스행 가능성...리옹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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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크 리옹이 차기 감독으로 프랭크 램파드를 고려하고 있다.
영국 매체 '90min'은 "리옹은 지난 주 그레이엄 포터를 선임하고자 했지만, 거절당했다. 이후 새로운 감독 후보로 램파드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후 첼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부임하면서 램파드는 자연스럽게 팀을 떠났다.
이후 차기 감독을 물색하고 있으며 램파드 역시 후보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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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올림피크 리옹이 차기 감독으로 프랭크 램파드를 고려하고 있다.
영국 매체 '90min'은 "리옹은 지난 주 그레이엄 포터를 선임하고자 했지만, 거절당했다. 이후 새로운 감독 후보로 램파드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램파드는 잉글랜드의 전설이자 첼시의 레전드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낸 그는 '미들라이커'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득점력이 뛰어났다. 오랫동안 잉글랜드와 첼시의 중원을 책임졌으며 스티븐 제라드, 폴 스콜스와 비교되며 축구 팬들 사이에서 '스램제 논란'을 만들어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선수 생활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했다. 선수로서 네임밸류는 뛰어났지만, 감독 경력이 전무했기에 하위 리그부터 차근차근 시작했다. 그렇게 그는 잉글랜드 2부 리그의 더비 카운티를 지도하게 됐다. 평가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램파드 체제의 더비는 리그 6위에 오르며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지만, 결승전에서 아스톤 빌라에 1-2로 패하며 눈물을 머금었다.
어느 정도 지도력을 인정받은 램파드는 '친정팀' 첼시의 관심을 받게 됐고 그렇게 2019년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다. 첼시 팬들의 반응은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드러냈다. 당시 첼시가 처해있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레전드 출신'인 램파드의 합류로 분위기가 살아날 수 있다는 것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지만, 역시나 감독 경력이 적다는 것이 걱정거리로 다가왔다.
결과적으로 첼시에서의 감독 생활은 '실패'로 끝났다. 이적시장 징계와 재정적인 상황으로 인해 선수 영입이 안되자 적극적으로 유스 선수들을 활용했고 이 과정에서 메이슨 마운트와 리스 제임스라는 걸출한 선수들이 빛을 보긴 했다. 하지만 '성적'이 좋지 않았다. 2019-20시즌엔 리그 4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내는 데 성공했지만, 2020-21시즌엔 시즌 초반부터 부진하며 비판을 받았다.
결국 2021년 1월, 램파드는 팀을 떠났다. 이후 1년 간의 공백기를 가진 그는 2022년 1월 에버턴에 부임했다. 물론 에버턴에서의 성적도 좋지 않았다. 통산 44경기에서 12승 8무 24패를 기록, 27.3%라는 처참한 승률을 보인 채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2022-23시즌 후반기엔 '소방수'로서 첼시에 돌아왔다. 임시 감독이긴 했지만 '램파드 2기' 첼시는 나아지지 않았다. 물론 당시 첼시의 상황이 굉장히 어수선했기 때문에 그 기간동안 부진의 책임을 온전히 램파드에게 전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럼에도 11경기 1승 2무 8패라는 성적은 용인될 수 없는 성적이었다.
이후 첼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부임하면서 램파드는 자연스럽게 팀을 떠났다. 현재는 '무직'인 상태. 여전히 감독 커리어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는 만큼, 여러 구단을 물색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프랑스 리그의 리옹이 접근했다. 리옹은 최근 성적 부진으로 로랑 블랑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차기 감독을 물색하고 있으며 램파드 역시 후보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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