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제종자박람회’ 개최 준비 ‘착착’…10월5일부터 3일간 열려

이연경 2023. 9. 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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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제종자박람회’ 개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전라북도·김제시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종자산업 박람회로, 오는 10월5~7일까지 3일간 전북 김제 종자산업진흥센터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국내 종자산업 활성화를 위해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고, 종자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올해로 제7회째를 맞는다.

농진원은 올해 박람회 표제로  ‘종자에서 시작되는 미래(Seed, Blooming Tomorrow)’를 선정, 종자의 중요성과 무한한 가치를 재인식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 한편 산업박람회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종자 기업뿐만 아니라, 전·후방 산업의 기업까지 참여 범위를 넓히고, 해외바이어 초청 및 수출 상담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올해 박람회는 더욱 많은 볼거리와 관람객 증가도 예상된다. 지난해 박람회는 방문객 3만5000명, 참가기업 78개, 수출계약 약 71억원의 실적을 달성한 바 있으나, 2023년 박람회는 제25회 김제지평선축제(10월5∼9일)와 행사기간은 물론 장소가 인접해 동반 상승효과로 인한 현장 방문객 증가가 기대된다. 농진원 관계자는 “볼거리 다양화, B2B 비즈니스 프로그램 강화 등으로 관람객 5만명, 수출계약 75억원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농진원은 종자산업 관련 기업이 박람회를 비즈니스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반 관람객이 종자산업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전시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전시관(규모 2,800㎡)은 종자산업의 중요성과 가치의 대국민 홍보를 위해 종자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주제관’과 더불어, 종자기업과 전후방 기업 간 교류와 기술·제품 홍보를 위한 ‘산업관’으로 구성됐다. 또한 국내외 종자기업의 품종 및 종자산업 전후방 기업의 제품 소개와 더불어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89개의 기업·단체의 참가가 확정됐다.

종자수출 확대를 위해 코트라(KOTRA) 전북지원단,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 등 무역전문기관과 협력해 13개국 50여명의 신규 해외바이어를 발굴하고 ‘수출상담회’를 통해 B2B 비즈니스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종자박람회의 핵심기능 중 하나인 ‘전시포(4㏊ 규모)’는 종자기업 육성 품종을 직접 재배해 해외 바이어, 농업인, 일반인 관람객들이 다양한 작물 및 품종을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 작물(총 61작물 489품종)로는 국내 종자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무▲배추▲고추와, 해외수출을 위해 개발중인 ▲양배추▲청경채▲콜라비▲브로콜리▲토마토 등 40작물 334품종, 농진원에서 보급하고 있는 우수 밭작물과 기관육성 품종 및 유전자원센터 보유자원 등 25작물 155품종도 함께 선보인다.

전시포 한켠에 마련된 체험포에서는 직접 작물을 수확하고 맛볼 수 있는 ‘작물 수확체험(선착순 현장접수)’을 운영해, 관람객의 흥미와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종자산업 분야의 컨퍼런스·세미나 등 학술행사와 종자기업 대상 육종기술 설명회가 개최되며, 일반 관람객도 참여할 수 있는 씨앗 화분만들기, 화분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가족단위 주말 나들이객들을 위한 마술·버블 등 어린이 공연도 마련된다.

현장 방문객 편의를 위해 김제·익산 지역별 KTX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등 주요 거점에서 박람회장을 올 수 있는 셔틀버스 노선이 운행되며, 김제지평선축제장과 종자박람회장간 직통 노선도 추가로 준비된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국내 종자기업이 개발한 우수품종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종자수출을 확대해 국내 종자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라며 “종자산업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함께 즐기고, 배우고, 공유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하니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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